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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 또 '전국 1등'...롯데 본점 "리뉴얼로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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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유윤정 기자
입력 2019.01.14 09:30
정유경 총괄사장(사진)이 이끄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2년 연속 ‘전국 1등’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
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255,000원▲ 10,000 4.08%)강남점은 지난해 약 1조8030억원의 매출
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1조6620억원)보다 8.5% 가량 늘어난 수치다. 2위는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으로 약 1조74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 강남점은 2017년 40여년만에 부동의 1위였던 롯데백화점 본점을 앞서는 매출을 달성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는 신세계그룹 분리경영과 함께 승진한 정 총괄사장이 강남점 증축(增築)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강남점 영업면적은 기존 5만5500㎡(1만6800여평)에서 8만6500㎡(2만
6200평)으로 늘어났다.
장재영 신세계 대표는 작년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세계가 강남시대를 연 후 강남점이 전국 1등 백
화점이 됐다"며 "유통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끈임없이 변화하는 브랜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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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전국 주요 백화점 매출 현황
상황이 이렇자 롯데백화점 본점은 1위 탈환을 위한 대대적인 리뉴얼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개관 40
주년을 맞아 리뉴얼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05년 리뉴얼 작업 이후 14년만이다. 현재 공사 중인
리빙관을 시작으로 식품관, 여성·남성관, 해외패션관 리뉴얼 작업을 2022년까지 4년간 순차적으로 진
행할 예정이다.
리뉴얼을 통해 영업면적도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말 완성되는 리빙관은 현재 8층 4800m²(약 1454평)
에서 7층까지 확장된 5400m²(약 1636평) 규모로 조성된다. 리빙관 리뉴얼 작업에만 135억원의 비용을
투자했다.
3위는 롯데백화점 잠실점(1조1250억원), 4위에는 신세계 센텀시티점(1조950억원)이 올랐다. 이어 5위
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9590억원)이었다.
1~5위 순위는 2017년과 같았으나 6위부터는 이변이 일어났다. 현대백화점 (89,600원▲ 1,000 1.13%)
점포 순위가 역전된 것이다. 현대백화점 매출 1위는 개점 4년이 채 안된 판교점(8770억원, 6위)이 기록
했다. 그간 1위였던 무역센터점(8680억원, 7위)과 압구정 본점(8200억원, 8위)을 월등히 앞서는 수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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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는 현대백화점이 지난 11월 1일 무역센터점 3개층(8~10층)을 리모델링 해 면세점을 열면서 백화점
면적이 5분의 1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만큼 백화점 매출도 감소해 1위를 판교점에 내주게 됐다.
판교점 매출은 2017년(7870억원, 8위)보다 11.4% 늘어 주요 백화점 중에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
했다. 반면 무역센터점 매출은 약 1.5% 감소했다.
9위는 대구신세계(7280억원)로 현대백화점 목동점(6890억원)을 제치고 2017년 10위에서 한단계 올랐
다. 현대 목동점은 9위에서 3계단 내린 12위를 기록했다. 10위는 신세계 회현동 본점(7180억원)이었
고, 갤러리아 압구정 명품관은 11위로 매출 약 689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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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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