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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수출 낙관적이지만 원화강세·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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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민관 무역정책협의회' 개최…수출 증대 방안 논의
기사본문댓글 바로가기등록 : 2018-04-20 06:00
서병곤 기자(sbg1219@dailian.co.kr)
세계 경제의 성장 지속으로 우리 수출에 대한 전망이 낙관적이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강세)과
G2(미국·중국) 간 무역분쟁이 수출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광화문 무역보험공사에서 김영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코트라, 무
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과 수출업계·학계·연구계 등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민관 무역정책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원화 환율 강세,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 대내외 수출여건을 점검하고, 수출 증가세 모
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국제무역연구원은 '최근 무역여건 및 진단'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올해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성장세가 동시에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
서도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에 따른 원화강세, 우리나라의 수출 비중이 37%에 달하는 미·
중 간 무역분쟁의 확대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최근의 통상환경 변화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글로벌
통상질서의 대전환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신(新) 통상질서에 대응해 정부와 관련 수출지원기관은 무역금융, 수출 마케팅, 전시산업, 무역
인력 등과 같은 국내 무역기반을 획기적으로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영삼 실장은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해 무역정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연
내 '무역거래기반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수출지원체계도 수요기업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트라는 '4차 산업혁명 수출 유망분야 및 지원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지난해 전기차,
로봇 등 8대 신산업에 대한 우리나라의 교역 규모가 1138억 달러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갔다고 평가했다.
코트라는 ▲가상현실(VR)·사물인터넷(IoT)·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우리기업이 앞서가는 시장선도 분
야로 ▲자율주행·네트워크 보완 등은 우리기업이 잠재적 경쟁력이 있는 시장추격 분야로 ▲인공지능·빅
데이터 등은 우리기업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시장분할 분야로 구분해 분야별 최적격 국내 중소·
중견기업 발굴은 물론 맞춤형 해외마케팅사업개발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밖에도 이날 한류를 활용해 의류, 화장품 등 프리미엄 소비재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K-스타일 산
업 글로벌 진출 방향'의 논의도 이뤄졌다.[세종=데일리안 서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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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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