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사회
|
|
|
"국민연금만 믿다간 늙어서 낭패봅니다"
|
한국 피델리티자산운용 프라우드 대표
|
▲ 데이비드 프라우드(David Proud)"국민연금만 믿고 있으면 늙어서 당황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1일 피델리티자산운용이 은퇴준비지수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데이비드 프라우드(David Proud) 대표는 한국인들이 은퇴를 보다 과학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라우드 대표는 HSBC이머징마켓전자상거래 대표와 아시아태평양퍼스널뱅킹 대표 등을 거쳐 작년부터 한국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를 맡고 있다.
피델리티는 은퇴준비지수를 작년 일본·영국·독일·미국에서 발표한 데 이어 올해엔 한국·홍콩·대만에서 발표했다. 한국의 경우 서울대 은퇴설계지원센터 최현자 교수팀과 함께 1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쳤다.
프라우드 대표는 "미국 등지에선 개인별로 은퇴준비지수를 계산해 주는 서비스가 작년부터 시행돼 개인의 은퇴시기 결정이나 현 소득의 부족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하반기부터 개인별 은퇴준비지수 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수는 국민연금·퇴직금·저축총액 등 은퇴 후 예상소득을 은퇴 직전 소득으로 나눠서 계산한다. 지수가 높으면 은퇴 준비가 잘 돼 있다는 뜻이고 낮으면 준비가 덜 됐다는 의미다. 한국인의 경우 60세를 은퇴 시점으로 했을 때 은퇴준비지수는 41%로 나왔다. 프라우드 대표는 "연령별로 봤을 때 50대의 경우 집 마련하랴, 자녀 교육시키랴 남은 돈이 없어 은퇴준비지수는 35%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고 말했다. 미국(58%)·영국(50%)·일본(47%)·홍콩(43%)의 은퇴준비지수는 한국보다 높았다.
프라우드 대표는 "자산운용을 통해 은퇴준비지수를 높여야 만족스러운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며 "일본의 경우 부동산 버블이 꺼지고, 제로금리에 가까운 은행에만 돈이 몰렸는데 현재로선 평균수명이 87세인 여성들의 노후를 보장할 길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프라우드 대표는 "일본이 65세 이상 인구가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 진입에 20년이 걸렸는데 한국은 이 시기가 훨씬 단축될 것이다"며 "일본의 사례는 한국의 개인·연기금들이 반드시 유념해야 할 케이스다"라고 말했다.
출처 조선닷컴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