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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잘못이 어찌 독도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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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기적으로 제기하고 있고 급기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교과서에까지 넣게 되었지만 이 주장이 근거가 없는 날강도 같은 짓임을 우리는 다 알고 있다. 일본이 식민지배를 할 때 독도를 일본영토로 편입하였을 뿐 독도는 전통적으로 한국의 지배 하에 있었다. 전쟁에 패하면서 일본은 자신들이 불법으로 점령한 땅은 모두 돌려 주었어야 한다. 독도도 그 중의 하나다.
그런데 일본이 저지를 잘못이 어찌 독도 하나뿐인가. 일본은 청국에 간도 땅을 자기들 마음대로 할양했다. 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후 그 당시 한국 땅이던 간도를 청국에 팔아버린 것이다. 따라서 세계 제2차 대전이 끝나면서 당연히 간도 땅도 한국에 반환되었어야 한다. 그러나 세계 대전 후 동서냉전이 시작되고 한국이 그 희생물이 되면서 간도 땅에 대한 소유권은 언급조차 하지 못한 채 60여년이 흘렀다.
기원을 거슬러 올라간다면 사실 대마도도 한국 땅이다. 대마도주는 조선에 조공을 바쳤고 조선의 도움으로 연명하였다. 조선군이 한 때 점령까지 하였다. 제주도보다 가까운 대마도가 한국 땅이 되지 못한 것은 오로지 한국민의 영토에 대한 야심이 약한 탓이다. 지금도 대마도 사람들은 일본 본토로 장보러 가는 것보다 부산으로 오는 것이 빠르고 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부산을 왕래한다.
일본은 조선왕가를 유린하였고 국권을 침탈하였으며 그 과정에 많은 악행을 저질렀다. 어찌 독도를 자기네들 땅이라고 우길 수 있는가? 백주의 날강도 같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다. 사실은 밝혀 일본의 위선과 거짓을 국제사회에 고발하는 수밖에 별 뾰족한 수가 없어 보인다. 진실은 위대하다. 진실로 일본의 횡포에 맞서야 한다. 일본이 스스로 부끄러워할 때까지 국제사회에 일본 주장의 허위성을 폭로하여야 한다.
[정창인 독립신문 주필]http://blog.chosun.com/cchungc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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