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산천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지만, 댐이 많이 부족 된다. 독일이나 미국은 사실상 댐천국이다. 미국의 대부분 주요 국립공원들에서 캠핑해봤다. 해방 3천미터 높이의 산들에도 댐들이 있다. 5월 10일 KTV에서 박재광 위스콘신 대학교수의 4대강 사업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독일의 다뉴브강에는 보와 댐이 700개, 미국 전역에는 무려 200만개의 보와 댐이 있지만, 댐과 보가 많다고 해서 물이 썩지는 않는다고 박재광 교수는 설명했다. 한국은 약 1만 2천개의 댐과 보가 있지만, 실제로 홍수조절을 할 수 있는 댐은 15개 내외라고 했다. 한국은 가파른 산과 좁은 계곡 때문에 적절한 댐의 건설이 필요하다. 토사가 쌓인 강심을 깊이 파내는 공사는 수량을 풍부하게 하고 산천을 보호하는 데에 중요한 국가의 임무다.
서울에서 열린 환경 글로벌 기업 정상회의에서 유엔환경계획 UNEP는 우리나라의 4대강 사업이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엔환경계획은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정책을 소개한 보고서를 통하여, 한국의 녹색뉴딜사업과 녹색성장 전략 및 5개년 계획을 국제사회의 변화를 촉진하는 선도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이 아시아 국가들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고 한다. 4대강 개발은 환경을 보호하고 수자원을 확보하고 경제를 살리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다고 본다. 다만 4대강 정비사업은 친환경적으로 추진해서, 환경의 파괴를 몰고 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낙동강과 영산강 하구의 주민들의 복지와 인권을 위해서도, 4대강 정비사업은 근원적으로 필수적 국책사업이다.
다만 오늘날 이명박 정부를 반대하는 정치세력의 정파적 반대 때문에 지금 4대강 정비사업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본다. 노무현 정권 당시에 혁신도시의 토지를 매입하는 데에 90조원의 돈이 투입되었는데, 누가 그런 막대한 재정 소비를 문제삼았나? 지금 20-30억이 들어가는 4대강 반대는 정파적이다. 해마다 홍수피해 방지에 들어가는 돈을 조금 절약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강과 산도 인간이 일정수준 가꾸어야 잘 보존된다. 이스라엘처럼 환경을 잘 계산해서 개발하느냐, 북한처럼 무작정으로 난개발해서 해마다 홍수를 겪느냐가 문제이다. 친환경적으로 4대강을 제대로 정비하게 촉구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는 한국 특유의 산천을 잘 계산해서 홍수와 가뭄이 교차적으로 발생되지 않도록 댐과 보를 많이 막아야 한다고 본다.
- 며칠 전 23년 만에 명동성당에서 시국미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천주교 주교회의가 지난 3월 12일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한 성명에서 "자연 환경의 치명적인 손상을 우려"하며 반대성명을 발표했고, 5월 10일 명동성당에서 ‘5005’인 성명을 발표하면서, 마치 4대강 정비사업이 한국의 국토에 큰 재앙이라도 되는 듯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명동성단에 내걸린 플래카드의 내용은 6월 2일 선거에서 여당을 반대하는 구호들이었다고 한다. 정치적 목적에 근거해서 종교지도자들이 과학적 진실과 국민적 상식을 무시하고 4대강 사업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 종교지도자들은 지금까지 환경단체의 궤적과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한 과학적 자료들을 더 많이 읽어볼 필요가 있다. 종교인들의 맹신은 정치적 토론과 타협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약점을 안고 있다.
이런 천주교의 4대강 반대 성명과 활동에 대해 김계춘 도미니꼬 신부는 "4천명의 신부와 1만명의 수녀의 의견일 잘 수용되지 못했다"고 하였고, "반대를 하더라도 국가의 안보에 위협이 가도록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아직 휴전상태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고, "대원칙은 생명존중이고,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 문제다"라며 지방선거에 천주교 신부들이 혹시라고 영향을 끼칠까 우려했다. 그리고 '뜻 있는 천주교 평신도 모임' 단체가 '성당에 가서 미사 드리기가 무섭습니다' 제목으로 광고를 내기도 했을 정도로 지금 천주교 신부들은 편향적 정치참여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한 찬반의 판단은 과학적 사실보다는 사실상 정치세력의 성향에 따라 상당히 선명하게 갈라져있다.
종교지도자들은 전문가(과학자)의 영역을 너무 쉽게 침범하는 교만을 부리면 안 된다. 정치영역에 미친 듯이 달려드는 신부들은 종교적 신앙보다 정치적 탐욕에 더 빠져있지 않는지 자기점검해야 한다. 지금까지 환경단체들의 행적을 봐라. 환경운동의 역사는 환경보호를 핑계로 반정부 투쟁의 역사가 아닌가? 반핵환경단체들이 19년이나 남한의 방폐장 시설을 반대했지만, 막상 북한이 핵무기 실험을 하자 반핵환경단체들은 일체 침묵했다. 결과적으로 환경을 앞세운 종교단체들은 친북행위를 했고, 반정부 투쟁을 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사업, 천성산 터널사업, 방폐장 건설사업, 사패산 터널사업, 4대강 정비사업에서 환경팔이들은 반국가적이었다. 환경팔이들에게 더 이상 속으면 안 된다.
- 천주교 외에 다른 종교계에도 4대강 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펼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불교계도 4월 17일 조계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4대강사업 저지 운동에 본격 나섰다. 조계종을 비롯한 불교계는 이날 결의를 통해 "지방선거에서 4대강사업 반대 후보를 지지하고, 전국 사찰에 4대강사업 반대 플래카드를 내걸기로 하는 등 대대적 반정부 투쟁을 선언"했다고 한다. 이날 조계사에는 수경을 비롯한 스님 1천여명, 불교시민단체, 사찰 50여곳, 한명숙, 백낙청 등을 비롯해 1만여이 참석한 가운데 '4대강 생명살림 수륙대재'를 봉행했다. 이날 불교환경연대의 상임대표인 수경스님은 현 정부의 4대강 개발 사업을 국토와 국민을 상대로 벌이는 ‘이명박의 난’이라고 ‘국토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했다. 이는 '환경을 방치하는 것이 곧 보전'이라는 낡은 편견과 고집일 수 있다. 4대강 정비사업을 반정부 투쟁의 소재로 삼으면, 종교적이지 못하다.
주로 친북좌익성향의 승려들이 환경의 이름으로 4대강 정비사업을 맹목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러한 불교계의 4대강 반대운동은 민주적이지도 않고 과학적이지도 않고 종교적이지도 않다. "조계종 승려 1만 3700여명의 승려들이 국민투표 하듯, 총체적 투표를 해서 그들에게 국책사업을 상습적으로 망치라고 동의, 위임해준 바는 절대 없다”며 불교계의 4대강 정비사업 반대를 꾸짖기도 했다. 정치투쟁의 도구로 환경보호를 종교계가 악용하는 현상을 국민들이 파악하지 못 할 것 같은가? 종교계 좌익세력이 환경을 핑계로 반정부 투쟁을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승려나 신부들은 건전한 국민들의 이성과 양심에 테러를 가하면 안 된다. 한국의 승려와 신부들은 시장의 소상인들보다 더 깨인 것 같다.
이런 종교인들이 사회적, 정치적 문제에 대해 의견을 밝히는 것에 대한 생각은?
저는 개인적으로 '종교는 문화의 씨앗'이라고 믿는 학파를 신봉한다. 종교인들은 정치사회적 문제에 언제든지 발언할 수 있다고 본다. 종교는 모든 문화의 씨앗이고, 문화는 종교의 표현이기 때문에 정치 영역 뿐만이 아니라 예술에까지도 종교적 가치는 영향을 끼친다. 사무엘 헌팅턴이 문명충돌론을 들먹일 때에 종교가 정치에 핵심적 영향을 끼치는 변수임을 가정한 이론이다. 종교는 근본적으로 정치영역으로부터 떨어져 있지 않다. 한국이 수용한 자유민주주의는 프로테스탄트 정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실제로 한국의 종교인들은 일제 식민지시대부터, 산업화와 민주화시대를 거쳐, 선진화시대에도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다. 건전한 종교보다 더 중요한 문화적 자산은 없다.
그러나 정치적 영역에 대한 종교의 직접적 개입은 조심스러워야 한다. 종교지도자의 발언은 과학적으로 진실하고, 도덕적으로 겸허하고, 사회적으로 화해적이고, 정치적으로 공정하고, 종교적으로 정의와 사랑의 균형이 맞아야 한다. 종교지도자들이 특정 정파와 세력의 꼭두각시나 혹은 선동대원이 되면, 망한다. 종교는 이 세상의 영역들에 외면하지 않으나, 흡수되지도 않는다. 정치세력에 흡수된 종교인은 가장 나쁜 형태의 독선가와 탐욕가가 된다. 그래서 가능하면, 극단적 경우가 아닐 경우에 종교는 정치로부터 초월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정치판에 헤매는 승려와 신부나 목사의 꼴이 별로 보기게 좋지 않다.
불행하게도 지금까지 환경문제에 개입한 승려들은 부정직하고, 교만하고, 독선적이고, 분열적이고, 갈등을 조장하고, 적개심과 파괴심이 가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좌익세력의 홍위병과 같은 역할을 좌익종교인들이 해대는 꼴이 추해보인다. 한국의 종교계는 지금 좌익이념에 찌든 종파분자들에 의해 심각하게 패당적이 되어있다. 한국 종교가 진정으로 정치에 긍정적으로 참여하려면, 북한 인권문제나 국가안보 문제와 같은 초당적이고 인류보편적인 문제를 다뤄야 한다. 특정정파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종교인들은 세상을 초월해서 비판하는 종교본역의 역할을 포기한 타락한 종교인들이라고 본다. 좌익세력의 군중혁명에 앞장서는 좌익종교인들의 자성을 촉구한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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