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webmaster@independent.co.kr) 2010.06.18
‘행동하는 어르신들의 모임’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이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참여연대에게 천안함 사태를 주제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어버이연합은 17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에 위치한 참여연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참여연대는 반국가적 범행을 대오각성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며 “민족의 번영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열렬히 원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애국적 어버이들은 참여연대가 언론의 자유라는 명분하에 뻔뻔스럽게도 반국가적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국민의 이름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북한의 만행이라는 사실을 전 세계가 인정했으며 중국조차도 북한의 만행에 대해 경악하고 있음을 우리는 각종 언론보도를 통해 잘 알고 있다”며 “북한은 남한의 함정을 몰래 폭파해도 좋고 남한은 그러한 북한의 만행을 전 세계에 폭로하고 자위권을 발휘하는 조치를 취해서도 안 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나아가 “북한은 6.25 남침을 해도 좋고 남한은 그 남침에 대해 방어조치를 취해도 안 된다는 말인가?”라며 “왜 그렇게 2중적인 잣대로 남한을 비난하고 북한에 유리한 입장만을 취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와함께 “참여연대가 주장한 내용들은 북한정부의 주장과 거의 비슷하다”며 “참여연대는 왜 남한정부의 객관적 조사는 부정하고 북한의 허위 주장은 지지하는가? 참여연대가 친북 단체라 그런 것인가 아니면 북한의 조종을 받는 단체이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참여연대가 “민, 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항목마다 이견을 제시하며 ‘더욱 확실한 증거’ ‘더욱확실한 정화’을 대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국민들로 하여금 국제조사단의 조사결과를 믿지 못하게 하여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믿게 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계속해서 “당신들의 의도를 분명히 밝혀라”라며 “우리 애국적인 국민들은 총력을 다 해 당신들의 흑심을 하나하나 다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신들은 극좌단체들과 손을 잡고 ‘국보법폐지국민연대,’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범국민대책위’(평택범대위),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FTA범국본) 등을 조직하여 국익에 해를 끼치는 각종 행위에 앞장서 왔다”며 “왜 그했는가? 국익보다는 북한의 입장에 유리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 였는가?”란 물음도 던졌다.
이같이 주장한 이들은, “참여연대에서 주장하고 있는 천안함의 의혹제기 내용을 보면 어디에서도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인한 북한의 책임론을 거론하지 앟고 있다. 피해자인 한국 정부와 우리 군에 대해서만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어버이연합 다수의 회원들은 북한의 6.25남침에 목숨 걸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켰으며 공산당의 만행에 천신만고 끝에 월남한 사람으로서 북한의 허구에 대하여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들로서 우리 솔직히 마음을 열고 우리들의 의도와 입장을 국민들에게 바로 알리기 위해 천안함의 진상 공개토론회를 통해서 밝혀볼 것을 엄숙히 제안하는 바”라고 밝혔다.
특히 “만약 귀 단체에서 공개토론회 제안을 거부하고 국민들께 사과를 하지 않을시 참여연대의 정체를 친북한단체로 규정을 하고 이적단체로 고발조치 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북한이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협박을 하고 있지만, 그 전에 참여연대가 먼저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 영상 및 화보 / 클릭TV뉴스(http://cafe.naver.com/worbs55)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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