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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렬 두들겨 패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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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교수 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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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기자 (hile3@hanmail.net) 2010.07.28
유명논객 김동길[사진] 연세대 명예교수가 밀입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한상렬 씨를 ‘두들겨 패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낸 글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김 교수는 2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나는 평생에 단 한 번도 그 자를 만난 적이 없다”며 “중국으로 하여 평양까지 가는 여비는 어디의 누가 대준 것인지, 정말 궁금한 일이 많지만 아는 바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당국에서 나더러 ‘이놈을 좀 느슨하게 두들겨 패세요’라고 부탁하면, 나는 그 부탁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가 왜 이런 짓을 하였을까”라며 “그 놈은 다만 김정일의 앞잡이일 따름”이기에 “조금도 놀랄 일이 아니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정신병환자는 아닐 겁니다
신문에 보면 직업이 목사라고 되어 있는 자 하나가 국가의 여행 허가도 없이 멋대로 북에 가서, 멋대로 돌아다니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을 개 패듯 하는 자가 있다고 하여 수많은 한국인이 그 자를 향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고 있습니다. “저 놈이 어디 제정신인가. 미쳤지.” “저런 인간도 밥을 먹고 사나.” “저런 게 목사라면, 누가 교회에 가겠는가.” 등등
나는 평생에 단 한 번도 그 자를 만난 적이 없습니다. 무슨 교회를 담당했는지, 무슨 신학교 출신인지, 어디서 굴러왔는지, 친구가 누군지 전혀 아는 바가 없습니다. 세 끼 밥은 누가 먹여 주는 지, 중국으로 하여 평양까지 가는 여비는 어디의 누가 대준 것인지, 정말 궁금한 일이 많지만 아는 바는 전혀 없습니다.
글쎄 이놈이 평양 가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명박이야말로 천안함 살인 원흉”이라고 하였다니 분통이 터지고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옵니다. 만일 당국에서 나더러 “이놈을 좀 느슨하게 두들겨 패세요”라고 부탁하면, 나는 그 부탁에 응할 용의가 있습니다.
이 자가 왜 이런 짓을 하였을까요. 김정일의 적화통일을 돕기 위해서하는 짓임이 분명합니다. 그 놈은 다만 김정일의 앞잡이일 따름입니다. 조금도 놀랄 일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김동길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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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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