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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거망동이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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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진보,“좌파정권의 친중반미 외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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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근 기자 (hemo@hanmail.net) 2010.07.20
최근 중국이 천안함 폭침사태를 놓고 노골적으로 북한을 두둔한 것에 이어 한·미 합동군사훈련까지 비판의 날을 세우자, “대한민국을 우습게 보는 중국의 경거망동이 점입가경”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유주의진보연합(약칭 자유진보)은 20일, “중국 정부의 오만함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라는 제하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명백한 주권 침해이며, 심각한 외교적 결례”라고 했다.
특히 지난 18일자 <중앙선데이> 보도를 인용, “‘미국만 없었으면 한국은 진작에 손봤을 나라’, ‘서해엔 공해가 없다’는 뻔뻔한 발언도 했다”며 “이같은 망언과 횡포는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국가가 아닌 일개 위성국가로 보는 중국 공산당 특유의 패권주의와 싸구려 중화사상에서 비롯됐다”고 분개했다.
이어 “중국의 이같은 모습이 김대중-노무현 10년 좌파정권의 친중반미 외교에서 비롯됐다고 본다”며 “김대중 정권은 지난 2001년 체결한 한-중 어업협정에서 이어도를 우리 수역에 포함시키지 않고 한중 잠정 조치 수역 바로 하단의 ‘기타 일부 수역’으로 분류했다. 이로 인해 중국은 이어도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빌미를 가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노무현 전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해 ‘모택동을 존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며 “좌파정권의 이같은 친중반미 외교는 중국으로 하여금 한국을 더욱 얕잡아 보도록 만들었을 것임에 분명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도 중국을 상대로 좀 더 원칙적이고 단호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인도와 동남아, 중남미 등으로 다변화시킬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서 중국과의 외교전쟁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군사적인 측면에서도 대한민국은 중국의 위협을 무력화시킬 대규모 증강에 나서야 한다”며 “핵무기 강국인 중국의 군사적 협박을 억제할 수 있는 핵무장도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계속해서, “중국의 이같은 만행에 대해 국내 반미-좌파단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주시할 것”이라며 “동맹국의 과실치사(여중생 장갑차 사건)를 가지고 수개월간 반미시위를 벌인 그들이 한국의 주권을 정면으로 침해한 중국에 대해서는 어떤 목소리를 낼지 조용히 지켜볼 것”이라고 꼬집었다.
독립신문 김승근 기자(he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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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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