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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사태 본질은 노 회장 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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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교회 수호위 장로들,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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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 (webmaster@independent.co.kr) 2010.10.08
여의도순복음교회수호대책위원회(이하 수호위) 소속 장로들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노승숙 국민일보 회장이 국민일보 비대위를 부추겨 여의도순복음교회(이하 순복음교회)와 결별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일보 비대위는 노승숙 회장의 말만 믿고 ‘김성혜 한세대 총장이 4시간 동안 노 회장을 감금해 회장직 사퇴를 종용했다’는 사실내용을 왜곡한 자칭 특보 2호를 1호에 이어 5만여부 제작, 순복음교회 성도와 일반인들에게 지난 3일 배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총장은 주가조작 연루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바 있는 노 회장의 둘째 아들 민제 씨의 경영 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문제를 두고 사돈인 노 회장과 의견을 나누었고, 그 자리에서 “사태가 심각하니 내가 나서서 둘째 아들을 바른 길로 인도해야겠다”는 말을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내가 여자의 몸으로 어떻게 힘센 남자를 감금할 수 있겠느냐”며, 다만 “개인비리(S사 P회장의 비자금 조성에 개입 등)로 사법당국에 고발되어 있으므로 신문사에서 사임하신 후 다른 사업을 하시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노 회장에게 전한 바 있다고 했다.
수호위는 이와함께 “비대위는 특히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에 대해 온갖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며 “이들은 조 전회장이 노조위원장과 허심탄회하게 한 대화내용을 교묘하게 편집해 매도하고 있으며, 가족 범위 수준에서 노 회장 사퇴 문제를 제기한 것을 마치 경영권을 장악하려는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조 전 회장은 “노 회장의 비리로 부모 자식간, 형제간의 우애를 갈라놓고 있어 신문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호위는 “노 회장에 대해서 침묵으로 일관해온 사원들 사이에서도 ‘해도 너무 하다. 노 회장에 대한 책임을 물을 때가 온 것 같다’라면서 조용기 원로목사와의 관계를 최악의 상황으로 만든 것에 대한 불만이 새어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도 전했다.
이들은 “국민일보 사태와 관련, ‘노 회장 비리’의 본질을 외면한 채 사실을 왜곡하며 특정인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에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보도자료를 보낸다”고 밝혔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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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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