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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D-6] 좌파 세력 들고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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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등 83개 단체 반대투쟁 돌입…경찰, ‘갑호비상’ 체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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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2010.11.05
서울 G20 정상회의가 6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좌파진영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노총 등 83개 좌파 시민단체들은 5일 오전 ‘G20공동대응행동주간’을 선포하고 투쟁에 돌입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들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부가 G20을 빌미로 민주주의와 인권·노동기본권을 탄압하고 있는 데에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는 어떠한 국가 행사도 민주주의와 인권 위에 있을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정부가 G20 정상회의를 홍보하는 것을 보면 우리사회가 마치 70년대로 돌아간 것 같다”며 “비이성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정부의 일방적인 G20 홍보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차단하려는 것에 대해 강력한 우려와 경고를 보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공동행동의 일환으로 7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노동법 재개정,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을 촉구하는 ‘G20 규탄 전국노동자 대회’를 개최하고 8일부터 10일까지 마포구 예수회센터에서 진정한 위기 해결 대안을 모색하는 ‘서울국제민중회의’를 연다는 계획이다.
특히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11일에도 서울역 광장 등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경찰과의 대규모 충돌이 예상된다.
또한 이들과 별개로 ‘해군 특수전여단 수중폭파대(UDT) 동지회’의 일부 회원들이 보훈혜택을 요구하며, 서울 한복판에서 차량 방화나 고속도로 점거 등의 과격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단체 간 충돌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내일(6일)부터 ‘갑호비상’ 체제 근무에 들어간다. 갑호비상은 가장 높은 수준의 비상령으로 행사 폐막 다음날인 13일까지 8일간 계속된다.
이 기간에 경찰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등 G20 행사장 주변에 사상 최대인 5만여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만반의 경비·경호 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경찰 측은 “합법적으로 신고된 집회는 철저히 보장하겠지만, 미신고 집회 등 불법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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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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