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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교육 정책 더욱 선진화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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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주재..주입식 교육 20% 이상 감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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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익 기자, ciaag@todayfocus.kr
등록일: 2010-11-19 오후 2:02:29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교육이 제대로 돼야 국가가 새로운 단계로 높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격에 맞춰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 바로 교육과 과학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많은 것을 계획하다 보니 하나도 마음에 드는 것이 없을 수 있다"며 "교육 개혁은 일시에 다 고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교육·과학기술 정책은 G20 이후 높아진 국격에 맞게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더욱 선진화돼야 한다"며 "이것을 위한 노력은 중단없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자문회의로 부터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마련한 '세계중심 국가를 향한 인재육성방안'을 보고 받았다.
자문회의는 우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력과 인성 함양은 물론, 학습의 질을 높이는 초·중등교육 교과교육과정 개편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자문회의는 세계 시민의식 제고와 진로교육 확대를 목적으로 세계관, 국가관, 직업관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실용 탐구활동을 중심으로 수학과 과학교육을 내실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사소통 능력 강화를 위한 언어교육 개편의 필요성을 전하며, 현행 주입위주 학습량의 20% 이상을 감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장 주도형 교육과정·교과서 개발체제 도입과 교사양성 과정에서의 교원 복수자격 확대도 함께 건의했다.
자문회의는 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규모의 적정화와 수요자 중심으로의 대학교육 혁신을 위해 고등교육의 국제화 확대, 글로벌 수준의 대학평가인증체제 구축, 상설 대학교육강화위원회 설치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 노벨과학상 수상이 가능한 과학기술환경 조성과 관련, 순수과학분야 20~30대 신진과학자에 대한 국가차원의 집중 육성이 필요하다며 이들에게 5년간 일자리와 연구비를 제공하는 '프레지던셜 펠로우십'의 도입을 주장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회의를 마친 제2기 자문회의 위원들에 대해 "지난 1년동안 10여 차례의 전체회의와 전국 순회토론회 등 국민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주요 교육과학기술정책 자문과 제안을 해왔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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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투데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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