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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양보하라” 했더니 욕설…‘지하철 폭언남’ 동영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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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 기자 (sysmoon2k@hanmail.net) 2011.01.19 17:20:10
 지하철에서 여대생에게 욕설을 퍼붓는 ‘지하철 폭언남’ 동영상이 등장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지하철 고딩 폭언남, 제가 직접 당한 일입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 한편이 올라왔다.
‘지하철 폭언남’ 동영상에는 한 남학생이 주위 사람들과 몸싸움을 하면서 심한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담겨 있다.
글쓴이는 자신을 “25세 여대생”이라고 소개하며, 노약자석에 다리를 꼬고 게임하던 남학생이 있어 “어른들도 많이 계신데 어른께 자리를 양보하라”고 충고했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적었다. 이 학생은 “XX 새끼야 니가 뭔데 지랄이야 꺼져” 등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지하철 폭언남’은 옆에 있던 한 남성에 의해 역무실까지 갔으나, 역무실에서도 다리를 꼬고 계속 게임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내용과 동영상이 알려진 뒤 인터넷에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남학생에 대한 비난 여론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지하철 막말녀, 버스 막장노인네, 유투브녀 등 아무런 동의도 없이 전 국민에게 얼굴이 노출되는 것도 문제”라는 의견도 있었다.
독립신문 문소영 기자 (sysmoon2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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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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