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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국정원 보도, ‘국익에 도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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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진보 “국정원 관련 언론보도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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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근 (hemo@hanmail.net) 2011.02.24 11:30:34
수사가 진행중인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침입사건과 관련, “언론보도의 기사 수위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24일 “국정원 관련 언론보도 자제해야 한다”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언론이 다투어 선정적인 보도를 해 대는 것이 바람직한 지는 의문이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논평은 ‘스파이전(戰)의 역사’에 대해 책을 쓴 한 외국 작가의 말을 인용 “스파이전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실패한 작전에 대해서만 쓸 수 있지, 성공한 작전에 대해서는 쓸 수 없다. 때문에 스파이전의 역사는 반쪽짜리 역사일 수밖에 없다”며 “이는 음지에서 일하면서 자신들의 공적은 자랑할 수 없고, 실수에 대해서는 가혹한 비난을 받아야 하는 것이 정보기관의 숙명임을 잘 보여주는 말”이라고 밝혔다.
특히 “설사 정보기관이 활동 과정에서 실수를 하거나, 그로 인해 상대국과 마찰을 빚게 되더라도, 대개의 경우 물밑에서 조용히 해결하는 것이 관례”라면서 “이번 사건의 경우에도 상대방인 인도네시아정부는 아무 것도 아닌 일인 것처럼 넘어가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일부 국내 언론이 이를 앞장서서 선정적으로 보도하고, 야당이 이에 편승해 정치공세를 일삼는 것은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평소 국가안보를 앞장서 주장해왔던 일부 보수언론마저 마치 큰 특종이라도 한 것처럼 국정원 연루 의혹을 연일 보도하는 것에는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언론의 지나친 선정적 보도는 관련국과의 외교적 관계를 더욱 난처하게 만든다”면서 보도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김승근 기자 (hemo@newsfinder.co.kr)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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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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