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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천안함 46용사와 한주호 준위여…” 눈물로 채워진 서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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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1주기 추모문화제, 1,500여 명 참석해 고인들 넋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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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섭 기자 (satire1@newsfinder.co.kr) 2011.03.27 00:33:53
‘천안함 1주기 범시민 추모위원회’는 26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천안함 1주기 추모문화제’를 열고 고인들의 이름을 소리 높여 외치며 먼저 간 용사들을 추모했다.
이날 추모문화제에는 학계와 종교계, 시민단체를 비롯해 각계인사와 시민 1,5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를 애도하고 넋을 기렸다.
탤런트 이광기 씨와 아나운서 송상은 씨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제는 추모위원장의 추모사와 유족 대표의 연설, 남성합창과 추모 시 낭독 등 다양한 퍼포먼스 등으로 이어졌다.
강근환 추모위원장은 추모사에서 “천안함 46용사는 평화가 우리에게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님을 알려준 용사들”이라며 “이들의 죽음을 통해 김정일·김정은 독재의 실체를 뚜렷하게 알려줬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자유의 바다 번영의 영토가 독재자들에게 유린당하고서야 우리는 용사들의 죽음을 마음 깊게 새겼다”며 “그리움과 통한의 마음으로 용사들을 불러본다”며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의 이름을 불렀다.
이정국 천안함46용사유족협의회 자문위원은 “조국을 위해 스스로 나섰다는 것만으로도 장병의 희생은 고귀한 것”이라며 “괴소문과 의혹을 양산하는 무리 때문에 그 가치가 폄하되고 있다”며 오열했다.
이 자문위원은 이어 “지난해 천안함 폭침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정치인들은 무엇을 했냐”며 “대한민국을 지키다 희생된 이들의 명예를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굳건한 안보의식만이 저희와 같은 가족을 두 번 다시 만들지 않는 확실한 길이며,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를 위한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탈북시인 장진성 씨는 ‘그대들에게 바치는 나의 이 시는’이라는 제목으로 순직 장병의 넋을 기렸고, 한은숙 시인은 ‘그대의 소망’이라는 제목으로 추모시를 띄웠다.
뉴스파인더 윤영섭 기자 (satire1@newsfinder.co.kr)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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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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