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타임즈
> 뉴스 > 사회
|
|
|
''''다음 대통령은 페이스북·트위터에서 나온다''''
|
우파의 지상과제 "SNS 익혀 ''''제 2의 노무현'''' 막아라"
|
독립신문 (webmaster@independent.co.kr) 2011.03.09 17:45:53
▲ 트위터·페이스북을 배우기 위해 모인 고엽제전우회원들 © 라이트뉴스
월남정글을 누비며 공산세력과 맞서 싸웠던 파월용사들이 ‘사이버 전사’로 거듭난다.
우파 시민단체 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는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올바른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한 강연회』를 갖고, 페이스북·트위터 등 이른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의 후원단체인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회원들이 ‘수강생’으로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사회를 맡은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는 “월남전에 참전해 남의 나라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해 싸웠던 여러분들! 그 때의 투혼을 되살려 이제 사이버 전사가 되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좌파진영의 여론호도·선전선동의 장이 기존의 블로그·카페에서 SNS로 거점을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한 그는, “우리가 SNS를 모르면 2012년 대선에서 ‘제2의 노무현’ 같은 ‘끔찍한’ 대통령이 또 나올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이날 참석한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고엽제전우회 관계자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라이트뉴스
▲ 국민의례 하는 고엽제전우회원들과 원희룡 의원 © 라이트뉴스
원희룡 “종북세력의 일방적 허위선동 차단해야”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사무총장인 원희룡 의원이 함께 했다. 그는 “진보의 탈을 쓴 종북좌파세력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농락하고 있다”며 “인터넷만 탓할 것이 아니라 보수진영이 인터넷에서 주도권을 잡고 종북세력의 일방적 허위선동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똑같은 ‘칼’이라도 범죄자의 손에 들어가면 흉기가 되지만 의사의 손에서는 사람을 살리는 도구가 된다는 점을 들어, 이날 참가자들에 의해 ‘인터넷’이 후자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역설했다.
“여러분들은 이제 스마트폰을 들고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을 애국의 길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한나라당이 우파진영의 ‘사이버 교육’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자신이 ‘중간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권력은 SNS에서 나온다”
첫 번째 강사로 나선 시사만화가 안중규 화백은『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 그는 특히 북한의 '후계자' 김정은의 페이스북을 소개하며, 北의 SNS를 이용한 대남심리전에 우려를 표했다.© 라이트뉴스
앞으로 “권력은 SNS에서 나온다”고 거듭 강조한 안 화백은, “선거법이 SNS를 못 따라온다”며 “따라서 SNS에서는 이미 선거전(불법 선거전 포함)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SNS가 무엇인가’ ‘SNS의 종류’ 등 기본개념부터 설명한 안 화백은, 특히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강연을 펼쳤다. 그 자신은 전문가였지만 참가자들중 많은 수가 초보자라는 점을 감안, “먼저 네이버에서 ‘페이스북’을 쳐 들어간 후, 회원가입을 하고…” 등으로 쉽게 강의했다.
물론 자신과 봉태홍 대표 등 그의 ‘페벗’ 들의 페이스북 구경도 시켜주었다. 그의 강연이 끝난 후, 페이스북 입문 1주일차로 ‘얼책’ 삼매경에 빠져있는 봉 대표가 초보자적 입장에서 보다 쉬운 부연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 경청하는 참가자들. © 라이트뉴스
“SNS를 익혀, 이제 젊은이들에게 여러분의 이야기를 하시라(들려주시라)”
계속해서 대표적 우파 인터넷신문 <독립신문>의 신혜식 대표가『트위터가 정보사회에서 갖는 기능과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신 대표는 우파진영이 대체로 연령 층이 높아 젊은이들과 소통이 안된다는 점부터 지적했다. “소통이 안되는 것은 소통도구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라며 “이제 여러분이 젊은이들의 소통도구를 익혀 그들에게 여러분의 이야기를 하시라(들려주시라)”란 취지를 피력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실천’을 강조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이날 강연이 끝난 후 집에 돌아가면 무조건 ‘해봐야’(모르면 자녀들에게 물어서라도) 한다고 일성했다.
이날 주최측은 ‘우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SNS와는 별도로 신혜식 대표가 관리하는 우파 인터넷신문 연합체 ‘뉴스파인더’(http://www.newsfinder.co.kr/)와 봉태홍 대표가 운영하는 우파 커뮤니티 자유넷(http://www.say21.co.kr/)을 적극 활용할 것도 당부했다.
▲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왼쪽)와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 © 라이트뉴스
한편 주최단체인 라이트코리아는 이날 ‘여론호도·정치편향 사이트’를 선정·발표하고, 이들 매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임을 천명했다.
‘허위·왜곡 보도’ ‘편파보도’ ‘종북·좌파 여론 조성’ ‘정치적 편향’ 등을 이유로 선정된 이들 사이트는 <오마이뉴스> 등 언론사들과, 배우 문성근 씨가 ‘100만 민란’을 위해 운영하는 정치웹진 성격의 사이트 <국민의 명령> 등 모두 14개다.
봉태홍 대표는 “이들 외에도 문제되는 사이트들이 많지만, 영향력이 제법 높다고 판단한 사이트들만 선정했다”고 밝혔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Copyrights ⓒ 2002 독립신문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출처 독립신문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