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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방사능을 내뿜는 곳은 방송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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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은 정부와 사회를 혼란시키기 위한 신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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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풍 네티즌 논설가
[편집자 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매우 심각한 것은 사실이다. 아마 역대 최고의 방사능 유출 사고로 기록될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한국 언론보도는 한국에 미친 방사능 오염의 위험성을 너무 가장한 것으로 모인다. 허용치의 1/10만에 불과한 요오드나 세슘이 한반도에 나타났다고 '편서풍을 거슬러 혹은 지구를 한바퀴 돌아, 일본의 방사능 물질이 한국에 왔다'고 호들갑을 떠는 것은 지나친 선동으로 보인다. 방사능 물질 오염이 일본에 심각하다고, 한국에서까지 너무 호들갑 떨 필요는 없을 것이다. 철저한 대비와 지나친 소란은 별개의 문제이다.]
▲ 방사능 공포에 관한 기사들을 초기화면에 실은 포털 네이버와 다음
방사능은 이명박 정부 흔들기 위한 신소재(동남풍 네티즌 논설가)
일본 대지진 후에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누출이 시작될 때부터 웬만한 사람들에겐 알게 모르게 몸에 밴 본능 때문에 왠지 모르게 좌익들이 이를 악용할 것 같은 예감은 했으리라 본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나올지는 다들 미지수였겠지만.
처음엔 저들이 일본에서 방사능이 몰려온다고 유언비어를 흘렸다가 곧 “편서풍”이라는 과학적 논리 앞에 굴복하는 듯 하였다. 그러다가 그 “편서풍이 방사능을 미국 캘리포니아로 몰고 갔다”는 소식에 이어 “아이슬란드에서도 검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좌익들은 곧 그 방사능이 지구를 한바퀴 돌아서 한반도까지 올 것을 짐작하고는 슬슬 새로운 유언비어를 지어내어 사회적 패닉을 몰아가려고 안달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동하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며 농도가 희석되므로 자연상태의 방사능 피폭량과 별 차이가 없다는 인식 때문인지 캘리포니아에서도 별일 없는데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아예 아무런 반향조차 없자 새로운 호들갑 거리를 지어내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묘안을 짜낸 게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능이 편서풍 타고 캄차카 반도를 따라 북상하여 북극점을 돌아서 한반도의 강원도를 덮쳤다는 식의 호들갑 보도이다.
그런데, 이 또한 참으로 웃기는 소리 아닌가.
첫째, 편서풍이 다소 북상할 수는 있어도 극지방까지 도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구 대기의 큰 흐름은 보면, 저위도 지역의 “무역풍”이라는 동풍(사하라 사막의 먼지가 카리브해로 날아간다)과 중위도 지역의 “편서풍”이라는 서풍, 그리고 극지방의 “극동풍”이라는 편동풍(고위도일수록 지구자전에 의한 전향력이 강하다)이 부는데, 편서풍이 극지방에 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떻게 편서풍을 극동풍의 경계면까지 억지로 북상시킨 것까지는 그럴듯한 발상이었는지 모르나, 그 경계면조차도 북극해에 이를 정도로 너무 높아서 마치 극동풍 타고 동진하는 듯한 해괴한 초자연현상 같이 보이며, 어떻게 한반도 반대쪽에서는 극동풍과의 경계면에서만 돌고나서 한반도를 향하는 순간 그대로 동남쪽으로 직행하여 한반도로 향한다는 게 자연스러워 보이는가? 너무 웃기지 않나? 게다가 자료 그림에도 “편서풍만 표시”하고는 “극동풍은 절대 나타내지 않고 언급하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둘째, 설령 그게 맞다고 치자, 그럼 우리나라에 도착되기 전에 더욱 짙은 방사능 함유 기류를 받는 중국과 러시아는 왜 조용하나? 그리고 북한은 왜 백두산 화산 회담에서 방사능 소리 안 하고 조용한가? 중국, 러시아, 북한에서 상층풍만 타다가 우리나라 강원도에 와선 지상기류로 바뀌었나? 황해도, 서울ㆍ경기를 뛰어넘어 강원도부터 도착하는 편서풍도 있나? 꼭 보면 촌놈이 “편서풍”이라는 말 한마디 주워듣고선 말도 되지 않는 곳에다 갖다 붙이는 모습이다.
셋째, 이는 방사능을 “실제로 추적하여 측정”한 것이 아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시뮬레이션으로 만든 추정자료”라는데도, 왠일인지 이를 금과옥조처럼 받드는 방송과 언론의 태도가 요상하다. “극미량이라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극미량”이라면서도 계속 찔끔찔끔 속보 식으로 자꾸 보도하여 “초미의 관심사”로 변질시켜가면서 “방사능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회적 패닉을 증폭시키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일단 뉴스 생산단계에서 유입경로를 억지로 해석해가면서까지 바람잡기를 유도해가면서 점점 공포스런 형용사를 동원하는 과정에서 정부에서 뭔가 숨기고 있는 듯한 보도로 정부 불신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광우병의 발원지가 방송국이었듯이, 그들이 효과를 못 본 신종플루에 이어 이명박 정부를 흔들기 위한 방송국의 방사능 생산은 계속 될 것으로 본다. 그 사이에 알게 모르게 저들이 목적을 달성한 구제역 뉴스를 우리의 기억 속에서 지워가면서 말이다. <끝>
▲ 극동풍을 아예 무시한 채 과감히 종횡무진 뚫고 지나가는 초자연적 편서풍?
기사입력: 2011/03/30 [08:14]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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