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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는 왜 정운찬을 거론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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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스캔들 여왕" 등극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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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학력위조 파문 등으로 구속 수감된 신정아의 자전 에세이 ‘4001’이 출간되면서 ‘신정아 파문’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여권 내에서는 자서전이 나온 시점, 신은 실패한 여성임에도 사실적 자료없이 등장인물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특히 정운찬 전총리를 몰염치한 인간으로 몰아간 것은 지각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정운찬을 공격하기 위해 본저서가 출간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신정아는 왜 정운찬을 거론하는가. 그 의도가 있다면 무엇인가.
1. 정운찬에 보복성 의도다
지난 과거 정권에서 정운찬은 정부에 대해 건설적 비판을 꾸준히 해온 인사다. 그 덕분인지 노태우· 김영삼 정권시절 좌파소리를 들었고, 김대중·노무현 좌파정권때는 자신은 정작 보수 우파였다고 주장하지만 국립대인 서울대 총장까지 역임한 친 좌파정권 인사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런 그가 현 MB정권에서 국무총리, 동반성장위원장, 한나라당 보궐선거 유력한 후보설까지 등장하니 좌파세력이 가만 둘리 만무하다. 곧 친노세력과 긴밀히 연관된 신이 보복성 폭로목적으로 본서를 출간하고 정운찬을 거론했음이 충분한 설득력을 얻는다.
한편, 장제원 한나라당 의원도 “신씨가 정 전 총리를 폭로할 만큼 도덕성이 있는 사람이냐”면서 “잃을 것 없는 사람의 무차별 총기난사에 공인인 정 전총리는 무한한 약자로 전락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정운찬이 신정아 파문으로 정치적 책략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일반인들의 의혹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2. 차기유력한 대권주자로 이를 미리 차단하기 위함이다.
정계에서는 신정아 파문과 관련하여 야당의 일부 고위급 인사가 깊숙이 개입돼 있다는 ‘공작설’이 제기되고 있다. 곧 현재 잠룡수준에 불과한 정운찬이지만 차기 유력한 대권주자로 급상승할 가능성을 열어둘 때 이를 미연에 차단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것이다. 정운찬은 그의 학식과 경력, 덕망으로 볼 때 얼마든지 현재의 여권판도를 일시에 뒤집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지목된다.
그렇다면 차기정권의 회복을 겨냥한 야권입장에서는 달가운 편이 못된다. 특히 꾸준한 국민적 관심과 지지율 상승을 기록중인 야당의 손학규와 유시민의 단일화에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할 것을 염두에 둔다면 정운찬의 등장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계산이다.
3. 정운찬을 거론함으로 자신의 가치(위상)을 높이려는 의도다
유명한 사람과 자신을 연루하여 그에 따른 반사적 이익을 챙기려는 신씨같은 사람들은 ‘후광효과’를 얻기 위해 정운찬 전 총리의 명성에 흠을 내는 무리수를 둘 수도 있을 것이다.
신씨는 저서에서 정운찬이라는 실명을 거론하며 자신에게 서울대 미술관장직과 교수직을 제의한 뒤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정-관계 비중있는 여러 인사와의 관계를 부각시킴으로 자신의 입지와 가치를 높이려는 얄팍한 술수를 쓰고 있다.
한편, 정운찬 영입론을 지지하는 한나라당 관계자 중의 한 사람은 “신정아의 주장이 책을 팔아보려는 수작”일 수 있다" 며 “정 위원장이 이를 묵인하고 있으면 스스로 스캔들을 인정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신씨는 정운찬과 자신의 스캔들을 흘리는 것으로 이미 망가진 자신의 명성에는 별로 흠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도 일석이조, 삼조의 효과를 얻어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운찬은 신정아의 의도적인 비방공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 한마디로 ‘스캔들’이란 꼬리표를 정운찬이 스스로 떼어낼 수 있는 계기로 4.27 분당을 보궐선거에 나서야 한다. 정운찬은 이번 신정아 파문에 안일하게 대처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잠룡들의 대권 구도가 해법을 찾기 어려운 고난도의 방정식이 되도록 만드는 의도에 신정아스캔들을 사용하는 세력을 국민은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고 이런 파문을 만들어 내고 있는 자들은 신정아를 비롯하여 그 어떤 세력일지라도 국민의 단호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선진한국연합회 현영재 기자
출처 선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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