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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세금만 잡아먹는 망국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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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코리아 등 시민단체, ‘사업 전면 백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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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bck07@hanmail.net) 2011.03.29 13:54:10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정치권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일부 시민단체들이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전국환경단체협의회․라이트코리아․녹색전국연합․한국해상재난환경구조단 등은 29일 공동성명을 내고 지역이기주의에 매몰된 정치권의 이전투구 다툼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2006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업무 지시에 따라 본격적으로 시작된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급기야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까지 악화되고 있다”며 경제성 및 환경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타당성 및 입지조사 연구 용역 결과에서도 일본 간사이공항의 투자실패와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면서 “대일, 대중 편중 가능성 등 경제적 수요만 놓고 보더라도 신공항 건설은 국민의 세금만 잡아먹는 망국사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유용하게 쓰일 양양공항이나 동남권 신공항에 수요를 배분 감당할 공항들이 이미 확보됐다”면서 김해공항 확장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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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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