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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이 상습화 된 한국의 망할 정치풍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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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의식에 젖은 한나라당 웰빙족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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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막말정치가 상습화 되는 한국의 퇴보하는 정치판
동아닷컴은 2월 28일 한국사회에 만연한 '독설의 정치'를 꼬집었다. "이명박 정권, 확 죽여 버려야 하지 않겠나. 악의 무리들, 탐욕의 무리들을 반드시 소탕하러 나아가자(2010년 12월 26, 30일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당 행사에서 예산안 강행처리와 관련해 정부·여당을 비난하며)"고 말한 천정배 민주당 의원의 독설을 사례로 들면서, 반성할 줄 모르는 한국의 막말정치를 지적했다. 최악의 독재정권인 ‘김정일 정권’ 대신에 무기력한 이명박 정권을 향해서 천정배 의원은 3월 23일에도 "이명박 정권은 지금 (민주화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아랍 독재자들의 말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비난을 퍼부었다고 동아닷컴은 전했다. 김정일을 독재자로 못 부르고 이명박 대통령을 독재자로 부르는 민주당이다.
동아닷컴은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까지 독설 전파의 주요 채널이 되고 있다며,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1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이명박 정권은 시장의 나쁜 점과 국가의 나쁜 점이 잘못 교배돼 탄생한 유전자 조작 실패작"이라는 막말을 사례로 들었다. 김정일에 대해서 또박또박 '국방위원장'이라는 호칭을 붙이는 한국 정치권과 언론계의 풍토를 외면한 듯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지난해 12월 8일 논평에서 '독재자 이명박의 탄생을 알리는, 독재자 이명박은 북한과 다를 바가 없다, 이명박은 국민의 자존심에 총을 쐈다"며 대통령 호칭조차 붙이지 않았다고 동아닷컴은 지적했다. 김정일에겐 깍듯이 예우하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개색휘'라고 호명는 MBC를 야당들도 흉내내는 것 같다.
당 지도부가 의원들에게 막말을 부추기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한 동아닷컴은 "‘MB악법’, ‘부자감세’, ‘4(死)대강 사업’ ‘부자급식’ ‘공짜 시리즈’ 등 난무하는 조어 속에 진지한 정책경쟁은 실종되고 공허한 ‘이미지 정치’만 확산시키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날치기 처리 때 국회에 을사오적(乙巳五賊)에 필적할 만한 병인오적(丙寅五賊)이 등장했다(지난해 12월 12일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는 민주당의 논평과 "전현희 원내대변인의 막가파식 논평은 정치의 금도를 넘어선 저질스러운 언어공해에 지나지 않아 민주당이 과연 이성이 존재하는 정당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같은 날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는 한나라당의 논평을 소개한 동아닷컴은 한국정치판의 막말풍토를 개탄했다.
멋있는 오세훈과 추해지는 정운찬
판자촌 출신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을 놓고 주민투표라는 극단의 수를 두는 것은 그의 현실적이고 애국적인 결단임을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자신도 무상급식을 바랬을 어린 시절을 보낸 오세훈 시장은 "무상급식으로 한번 무너지면 줄줄이 무상시리즈가 나올 것이다. 대한민국이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로 가야 할 시점에 주저앉고 만다. 내가 거꾸러지고 잊힌대도 막아야 한다"며 '무상급식 찬반 주민투표'라는 배수진을 칠 때 말리던 참모들에게 주민투표 강행을 주장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무상급식은 돈 몇푼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혈세를 공짜로 여기고 국민들에게 공짜근성을 키워주는 망국적 꼼수이기 때문에, 오세훈 시장의 무상급식 반대는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무상급식은 한국 교육의 좌경화를 상징한다.
입으로 전향을 떠벌이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무상급식 문제를 놓고 좌파교육감과 좌파정당에 맥없이 굴복함으로써, 그는 우익진영으로부터 여전히 행동으로는 좌익세력에 쉽게 굴복하는 믿을 수 없는 정치인으로 전락된 반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열이나 박원순과 어울리면서도 무상급식과 같은 실제적 문제에 반좌파적 행정을 강행함으로써, 우익인사들로부터 극찬받고 있다. 오세훈 시장이 김영숙 후보를 지원함으로써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좌파가 승리하게 만드는 데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죄악이 있다는 비판을 받긴 하지만, 그래도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서는 가장 건전하고 애국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의원들과 힘겹게 싸우는 오세훈 시장의 투지와 애국심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반하여.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비판하자 "최 장관이 그 자리에 있는 한 내가 그만둘 수밖에 없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던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신정아의 자서선 폭로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직을 계속할 뜻을 내비쳤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정운찬 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동반성장위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 "저를 둘러싼 거취 논란이 있었지만, 동반성장이 본궤도에 들어가기 위한 진통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통령이) 위원장직을 계속 맡아달라고 여러 번 말했다. 대통령의 동반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확인했고, 국민의 지지와 성원을 접했다"며 동반성장위원장직을 계속할 의지를 내비쳤다고 한다. 도덕과 상식에 대해 감각이 끊어진 듯한 정운찬은 별로 멋있지 못해 보인다.
패배의식에 적은 한나라당 의원들
종북좌익세력의 기고만장한 패륜과 반란의 난동질에 기가 죽어서 찍소리 못하는 듯한 모습을 줄기차게 보여준 한나라당 의원들은 심각한 패배의식에 젖어 있는 것 같다. 한나라당의 의원들은 내년 4월의 19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국회의 과반 의석(150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해 여소야대(與小野大)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3월 중순부터 26일까지 한나라당 소속 지역구 의원 122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한,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응답 의원 122명 중 80명(66%)이 한나라당 의석수가 과반에 못 미칠 걸로 내다보는 패배주의에 시달리고 있다. 내년에 있을 선거에 지금 패배할 것이라도 전망하는 비관주의자 혹은 패배주의자들이 바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패배주의는 자신들의 무능에 대한 자책일 것이다.
여론조사에 응답한 122명의 한나라당들이 예상한 한나라당 의석수의 평균은 129석으로, 2004년 4월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얻은 121석과 비슷하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선거를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처리로 방송으로부터 역풍 선동을 당해서 총선에서 몰락했을 당시의 의석수를 지금 한나라당 의원들이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좌익세력과 좌익야당이 온갖 몹쓸 반대한민국적 억지와 행패를 부리는 상황을 한나라당의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침묵하고 외면했으면, 자신들이 차기 총선에서 대패할 것을 예상하는 비관의 저주에 시달리고 있을까? 내년 총선에서 과반 확보가 어려울 원인으로 그들은 정부여당에 대한 ‘민심 이반’을 들었는데, 옳은 응답이다. 겁약하고 무기력한 웰빙족들은 민심을 잃게 되어있다.
하지만 여당 의원들이 꼽은 민심이반의 이유는 정확하지 못하다. 민심이 나쁘다고 한 의원 99명 중 62명이 민심 악화의 원인으로 ‘물가 상승’(663%)을 꼽았고, ‘서민 경제 전체가 비상’(13명), ‘구제역 확산’(9명), ‘전·월세 대란’(5명), ‘전반적 국정운영 실패’(4명) 등을 꼽았다는데, 그것은 피상적인 원인 분석일 것이다. 광우난동사태,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사건 등이 벌어졌을 때에 정부와 여당이 보여준 무능 때문에 국민들은 크게 실망하고 다른 대안을 상상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경제적 성취는 세계적 성공사례로 꼽히는데, 이 또한 언론을 빼앗겨 홍보를 못한 탓에 비난거리로 남아있다. 한나라당의 웰빙족들은 종북좌익세력의 반란적 선동을 피한 업보를 받을 것이다.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hursuaby1@hanmail.net]
기사입력: 2011/03/28 [10:59]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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