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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시위 현장에 김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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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청년 ‘반값등록금 시위자제 촉구’ 기자회견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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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근 (hemo@hanmail.net) 2011.06.18 03:06:56
“재단 설립 후 교과부 감사 한 번도 받지 않은 대학이 절반이 넘는다.”
자유청년연합(대표 장기정)은 17일 오후 청계광장 동아일보 앞에서 “고비용 구조인 대학이 달라지면 등록금 충분히 내릴 수 있다”며 ‘반값등록금 시위자제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피켓을 통해 “대학 총장, 교수, 교직원들은 제자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자신들의 기득권 지키기에만 몰두하지 말고 자체 비리척결을 통한 반값등록금을 실현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등록금 전용·횡령·비자금조성·족벌 운영체제를 대학재단은 책임지고 구조개선하여 반값등록금을 실현하라”고도 했다.
즉, 이들 주장은 대학등록금을 국민의 혈세를 쏟아 부을 것이 아니라 대학자체의 구조조정이 앞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포퓰리즘 복지 정책 등으로 구제금융을 받아야 했던 그리스 아일랜드 포루투갈 등의 국가를 열거하기도 했다.
아울러 단체 소속 한 회원이 김정일 가면을 쓰고 나와 “나는 남조선에서 무상복지 주장을 하는 정치인들이 너무나도 고맙다”며 “같이 망해서 민족동질성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하는 북한 김정일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청계광장 일대에서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등의 주최로 ‘조건없는 반값등록금’ 시위가 열려 양측 진영은 긴장감이 돌던 중, 이들의 기자회견이 끝날 무렵 반값등록금을 주장하던 시위 참가자들이 시비를 걸어오면서 약간의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승근 기자 (hemo@hanmail.net)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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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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