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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폭주족, 가족 앞 폭행도 모자라 알몸 사진 유포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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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오 (musso7447@naver.com) 2011.07.12 15:40:58
10대 여성 폭주족 A양이 동갑내기 여성 B양의 집을 찾아가 가족들 앞에서 폭행하고 알몸 사진을 촬영한 사실이 밝혀져 네티즌들을 경악케 했다.
지난 5월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부모 욕하다 잡힌 X, 이 XXX’라는 제목과 함께 알몸에 피투성이인 피해자 B양의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또한 사진과 함께 “어디서 울 엄마를 욕하냐”며 “수소문해 집까지 찾아가서 이 여자 어머니가 보고 있는데 머리채를 잡고 나왔다”고 글을 남겼다.
사건 담당인 부천시 원미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건은 2008년에 일어난 사건으로 당시 A양이 동갑내기 B양을 폭행하고 알몸 사진을 찍어 지인에게 배포, 이후 경찰에 구속돼 소년원에서 14개월을 복역했다”면서 “최근 경찰이 다시 수사를 한 이유는 A양이 찍었던 B씨의 알몸 사진이 최근 인터넷에 나돌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A양은 이미 소년원에서 해당 사건으로 처벌을 받았다”며 “A양의 명의로 글을 올린 사람 역시 알몸 사진을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처벌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A양은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미니홈피에 “그 일은 14살 때 일이고 이 일로 14개월이라는 시간을 소년원에서 보냈다”며 “그 친구한테 5년 동안 들볶임을 당했다. 우리 부모님한테 욕했던 그 여자애 부모님에게 똑같이 하고 싶었는데 차마 못 그러겠더라”고 글을 올렸다.
특히 A양은 “그 친구와 같은 지역에 잘 먹고 잘살고 있다”면서 “나는 화류계 부장이고 인맥도 많다. 기자들 아무것도 모르면서 난리쳤다가 말아먹을 수가 있다”고 경고했다.
박남오 기자 (musso7447@naver.com)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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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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