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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온톡, ‘카톡’ 버리고 갈만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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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전화’ 기능 탑재한 모바일 메신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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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vs. 마이피플 '2강구도' 깰지는 미지수
최종편집 2011.07.21 00:16:03 박모금 기자
무료전화 기능을 탑재한 '네이트온톡'이 등장했다. 이는 다음의 ‘마이피플’과 카카오의 ‘카카오톡’의 장점을 뽑아낸 유무선 연동 모바일 메신저다.
20일 SK컴즈는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네이트온톡'을 선보였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무선 인터넷 전화서비스다.
SK컴즈는 망사업자인 SKT의 자회사다. 이통사 입장에서는 모바일 메신저들의 '무료전화'는 성가신 존재가 아닐 수 없다. 그렇기에 SK컴즈의 무료전화 기능은 다소 파격적이다.
이와 관련 SK컴즈 관계자는 세계적인 트렌드 상 인터넷전화는 점점 확산되는 추세라고 운을 땠다. "한국에서 망 중립성 개념이 확립되는 가운데 SK컴즈가 이해관계 보다는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트온톡 ⓒ SK컴즈
SK 컴즈 "네이트온 이용자들 흡수시킬 것"
SK컴즈는 '네이트온톡'에 메신저 '네이트온' 사용자를 흡수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네이트온'은 3,300만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을 '네이트온톡'으로 옮겨오기 위해 복잡한 회원 가입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 휴대폰 번호로 가입한 회원은 휴대전화에서만 '네이트온톡'을 사용할 수 있다. PC '네이트온' 사용은 '네이트온' 정회원으로 전환해야 가능하다.
SK컴즈는 '네이트온톡'을 통해 기프티콘 등 자사의 콘텐츠를 유통,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선점효과 무너뜨기리 어려워"
하지만 '네이트온톡'이 얼마만큼 회원 수를 확보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이 선점효과를 누리고 있기 때문. 특히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사용자수가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쉽사리 '네이트온톡'으로 옮겨가지 못한다는 분석도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스마트폰 메신저 시장에 뛰어든 네이버도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K 컴즈의 '무료전화'가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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