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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4대강 딴죽걸기, 총알 떨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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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용호천 석축 붕괴, 엉뚱한 4대강 사업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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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8-01 12:19:09 편집 : 2011-08-01 12:19:27
환경단체가 낙동강 달성보 하류 용호천의 석축 파손 현장을 또 4대강 사업으로 인한 역행침식 탓으로 돌렸다.
뉴타임즈는 1일 녹색연합이 지난달 30일 용호천의 석축붕괴 모습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트위터에 나르며 4대강 사업을 비판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현장은 지난 13일에도 “역행침식 현장”이라며 반대단체 환경단체에서 누명을 썼던 지천 현장이다. 하지만 당시 무너진 석축의 사고 직전 사진이 공개돼 “침식으로 인한 붕괴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었다.
당시 사진에는 이른바 ‘역행침식’을 일으키는 강한 물살은 커녕 거의 정체돼 있는 지류의 물이 차오르고 평온한 상태였다. 특히 붕괴 현장은 지난 5월 대구시에서 상수도관 공사를 위해 파헤쳤던 곳이었다.
30일 환경단체는 “지난 5월에는 석축이 다소 낡았으나 무너지지 않은 상태였다”며 한쪽이 공사중인 장면을 근거 사진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최근 무너진 쪽의 당시 공사 모습 사진은 제시하지 않았다.
당시 대구시는 상수도관 공사를 하면서 좌우측 석축 일부를 파헤쳐 공사를 했고, 최근 무너진 석축은 당시에도 세로 균열이 가 있었다.
용호천 석축 붕괴가 ‘역행침식’이라는 주장에 대해 부산지방국토청 관계자는 “4대강 사업 탓이 아니라는 증거사진이 있는데 같은 장소 같은 사진을 찍고 계속 ‘역행침식’을 주장하는데 대꾸를 할 수도 안할 수도 없어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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