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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편향’ 논란 일으킨 교과서 ‘수정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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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사회 “왜곡 역사교과서에 대한 수정 판결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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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근 (hemo@hanmail.net) 2011.08.19 17:58:51
서울고등법원이 지난 16일 '역사 왜곡으로 문제가 된 금성출판사'의 근현대사 교과서 공동저자 3명이 교과부 장관을 상대로 낸 수정명령 취소소송에서 1심 판결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리자, '왜곡된 교과서'를 우려했던 시민단체들로부터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바른사회시민회의(공동대표 박효종 外, 약칭 바른사회)'는 19일 <왜곡 역사교과서에 대한 수정 판결을 환영한다>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이번 판결은 "2008년 ‘이념편향’ 논란을 일으킨 교과서 29개 항목에 대한 교과부의 수정지시가 모두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반겼다.
논평은, "문제가 된 금성교과서의 내용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성취를 폄하하고 오히려 북한과 공산주의에 대해 온정적인 서술을 하고 해방과 분단, 전쟁 속에서도 지금의 눈부신 발전과 성과를 이뤄낸 대한민국의 성취는 뒤로한 채 오히려 북한의 체제를 미화하며 서술하고 있다"며 "왜곡된 역사관을 가진 집필자의 주관적인 역사관이 여과 없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역사 교과서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객관적 사실을 기반으로 국가의 정통성을 확인시켜주고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길러주는 내용이어야 한다"며 "그런데 왜곡된 역사가 사실인 냥 알려주는 교과서로 공부한 학생들이 이 사회의 주역이 되었을 때 대한민국이 그들에게도 자랑스러운 국가일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했다.
계속해서 논평은 "역사 교과서의 내용은 왜곡과 편견이 없어야 하며 혹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국민들의 상식에 기준하여 고쳐져야 한다"며 "그 과정을 이번 판결이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교과서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정부의 제대로 된 역사 인식"이라며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 역사가 일부 세력의 폄하와 부정에도 흔들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김승근 기자 (he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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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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