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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해군기지에 침묵하는 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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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진보, “좌파단체들, 울릉도 해군기지도 반대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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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근 (hemo@hanmail.net) 2011.09.29 14:53:34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일본으로부터 수호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나왔다.”
시민단체 자유주의진보연합(대표 최진학, 이하 자유진보)은 최근 정부가 울릉도 사동항에 최신예 이지스함과 아시아 최대 상륙함 독도함을 접안시킬 수 있는 해군기지를 건설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가장 효율적인 조치”라는 이 같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자유진보는 29일 <좌파단체들, 울릉도 해군기지도 반대하려나?>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환영할 조치”라며 “독도에 인접한 울릉도에 대한민국 해군의 주력 함정들이 주둔한다면 이는 혹시 있을지 모르는 일본과의 독도 분쟁에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주도 해군기지 반대 세력은 즉각 울릉도 해군기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과연 이 자들은 일본으로부터 독도를 지키기 위해 정부가 건설 예정인 울릉도 해군기지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밝힐지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 제주도는 반대하고, 울릉도는 침묵하는 위선자들
이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제주도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자들이 ‘제주해군기지를 지으면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펴왔기 때문에 “혹시 독도는 일본으로부터 반드시 지켜내야 하지만, 중국의 이어도 침탈은 그냥 좌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게 아닌가?”라는 의구심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유진보는 “울릉도 해군기지 건설을 계기로 제주해군기지 건설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기를 기대한다”며 “제주해군기지는 반대하면서 울릉도 해군기지에 침묵하는 좌파단체들은 그 위선의 가면을 벗어라”고 일침했다.
한편 울릉도 해군기지는 총 3천520억원을 투입하여 오는 2015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기지가 완공되면 독도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우리 해군 함정이 일본 해상자위대보다 더 먼저 독도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김승근 기자 (he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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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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