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중보 철거’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 모으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시민단체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고엽제전우회·라이트코리아·625남침피해유족회 등 시민단체 회원 2000여명은 28일 오후 2시 서울역광장에서 “취수원이 무너지는 재앙을 부르려 하고 있다”며 ‘수중보 철거’ 박원순 규탄 대규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환경단체들이 합세가 되어 취수원이 무너지는 재앙을 부르려 하고 있다”며 “4대강 사업을 반대하던 자들이 4대강이 성공하자 한강 수중보를 물고 늘어지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중보 철거’ 박원순 규탄 대규모 기자회견 ⓒ클릭TV뉴스
또한 이들은 같은 자리에서 <9.28서울수복 기념 서울 사수 시민 결의대회>를 열고 “수도서울을 종북세력들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서울시민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결의대회에서 “6.25 당시 90일 만에 서울을 수복한 투혼을 되살려 천안함 폭침의 북한 소행을 부정하는 세력이 서울을 장악하도록 방관해서는 안된다”며 “종북세력들로부터 수도 서울을 지켜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9·28수복기념일 제정 및 기념탑 건립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하고 “국군의 고귀한 희생을 치루고 북한 인민군에 빼앗긴 서울을 탈환한 9·28수복의 의미를 길이 새기기 위해 9월 28일을 국가기념일로 정하고 ‘9·28수복기념탑’을 세우자”며 “서울시가 ‘중앙청 태극기’의 상징적 장소와 가까운 광화문 광장에 9·28기념탑을 세울 공간을 내주면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기념탑을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종북척결 서울사수 결의문’을 채택하고 ▲종북세력들로부터 서울 사수 ▲10.4선언 및 6.15선언 폐기 촉구 ▲납북자․국군포로 문제 해결 촉구 ▲제2연평해전 교전수칙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요구 등을 결의했다.
△9.28서울수복 기념 서울 사수 시민 결의대회 ⓒ클릭TV뉴스
김승근 기자 (he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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