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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환 후보자의 의심스러운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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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국회가 반대해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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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근 (hemo@hanmail.net) 2011.10.10 11:35:16
시민단체 ‘대통령을 위한 기도 시민연대’는 국회인준 절차를 앞둔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관련, “국회 인준 통과는 국가의 정체성을 흔드는 행위로서 찬성한 국회의원들을 기록에 남길 것”이라며 “이들을 낙선운동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10일 경고했다.
이들은 <사상이 의심스럽고 명확한 좌파인사 헌법재판관은 안된다>는 제하의 성명을 내고 “조용환 후보는 과학적인 증거가 나와 세계가 인정한 천안함 사건을 북한의 소행으로 인정하지 않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을 뿐 아니라 동성애를 지지하며 간첩들을 잡을 수 있는 법적인 근거인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자는 명백한 친북좌파 인사”라며 “이러한 자를 공정해야 할 국가의 최고 법관에 앉히는 건 국가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성명은 또 “조용환 후보는 광우병 촛불 난동 때는 경찰차를 부수고 전경들을 코너로 몰아 잔인한 폭력을 행사한 시위자들을 법정에서 적극 변호했다”며 “종북세력들과 동성애자 인권단체들과도 법적자문인 역할을 하며 매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보안법 페지를 위해 유엔에까지 가서 제소한 인물 즉 ‘간첩을 잡지말자’는 자를 어떻게 인준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조용환 후보 외에 대안을 찾으라”며 “명백한 종북좌파를 재판관에 밀려는 의도는 이 나라를 간첩 천국으로 만들거나 민주당 스스로 종북좌파당 임을 인정하는 결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한나라당에게도 “최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대학생들과의 대화에서 헌재에는 우파와 좌파가 함께 있어야 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환기한 뒤, “국가관이 의심스러운 사람 심지어 간첩이라도 재판관에 임명될 수 있다는 발언에 우리는 심히 우려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의 발언은 마치 조용환 후보에 대한 인준을 묵인하겠다는 것인데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며 인준 반대표를 행사하는 것이 “‘최근 좌경화 되어 간다’는 한나라당의 분명한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야당 몫으로 추천받아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나 ‘국가 정체성’ 논란을 빚어 3개월 이상 표류되고 있다.
김승근 기자 (hemo@hanmail.net)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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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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