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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다면 부모도 배신할 것들”…조국 파문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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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선거때 부모님 여행” 글에 조국 교수 “진짜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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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병길 (bkeom@independent.co.kr) 2011.10.23 12:48:15
“나도 부모님 모시고 있지만 투표일에 외국 보내야 효자? 안보내면 불효? 서울대법대 교수께서 그정도 말로 댓글 달아야 하는 심정? 협찬 받으세요. 그냥.”
“앞으로 민주당 당직자, 국회의원, 참여당, 좌파시민단체 운동가는 60세가 되면 투표장에 가면 안된다. 노인들은 투표 할 필요 없다고 한 말 실천을 행동으로 보여 주세요.”
“지금 조국 당신과 민주당 것들이 무시하고 있는 그 노인이라는 사람들이 만든 나라입니다. 그분들이 피와 땀으로 만든 나라인데, 어찌 이리 무시하고 지랄들이신지요. 필요하다면 지 아버지 엄마도 배신할 것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멘토단 중 한명인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의 ‘진짜 효자’ 발언이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이 22일 “서울 노친네들 설득하기 힘드네요. ㅋ 그래서 아부지랑 엄니한테 25일부터 27일까지 수안보 온천 예약해드렸습니다. ㅋ 제가 타국에 있어서리 ㅋㅋㅋ”라는 글을 올리자 조국 교수는 “진짜 효자!!!”라고 답했다.
조 교수의 발언이 알려지자 인터넷에는 “서울대 교수가 그 정도냐” “필요하다면 지 아버지 엄마도 배신할 것들” 등 비난 댓글이 폭주했다.
또 네티즌들은 지난 17대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60대 이상은 투표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던 노인폄하 발언을 언급하며, ‘구성원 모두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박원순 후보 측을 비난하기도 했다.
한 트위터리안은 “조국 교수님. 저는 불효자입니다. 여행 대신 부모님 손 꼭 잡고 투표장까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부모님의 권리는 소중하니까요~~”라는 글로 조 교수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엄병길 기자 bkeom@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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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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