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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국정원 직원, VIP가 나를 못마땅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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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제대로 뉴스데스크' 기자에게 털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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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익 기자2012.04.03 16:10:20
현 정부에서 사찰을 당했다고 주장한 방송인 김제동씨에 이어 방송인 김미화(48)씨도 "국정원 직원이 찾아와 VIP(대통령)가 나를 못마땅해한다고 말했다"고 3일 밝혔다.
MBC 노조는 3일 공식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김미화씨가 '제대로 뉴스데스크' 기자에게 사찰 관련 정황을 털어놨다"면서 이같은 김미화씨의 주장을 전했다.
김미화씨는 인터뷰에서 "김제동과 똑같은 시기에 국정원 직원이 2번 찾아왔다. 심지어 한번은 집까지 왔다. VIP가 나를 못마땅해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또 "노무현 정부 때 사회 봐서 좌파로 본다는 말도 들었다. 집까지 왔었는데 도청장치라도 했나 싶어 밤잠을 설쳤다. 김제동씨 관련 보도 보고 소름끼쳐 잠이 안 왔다"고 주장했다.
김미화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좌파 성향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의 경제 버전인 인터넷 라디오 방송 '나는 꼽사리다'를 진행하고 있다.
MBC 노조는 노조원들이 만드는 인터넷 뉴스 방송인 '제대로 뉴스데스크'를 통해 김미화씨의 인터뷰 내용을 자세히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제대로 뉴스데스크' 팀과 김미화씨의 인터뷰는 3일 오전 이루어졌으며 김미화씨는 지난 2011년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퇴출된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교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제동씨는 앞선 2일 "2010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추도식 직전 (일면식도 없는)국정원 직원이 집으로 찾아와 2번 만난 적이 있다"며 "이 직원이 '추모 콘서트 사회를 본다는 게 사실이냐. 위에서도 걱정이 많다. 앞으로 방송도 계속해야 하지 않겠냐. 웬만하면 안 가면 안 되겠느냐'고 했다"고 밝혔다.
뉴스파인더 권순익 기자 ciaag@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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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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