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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상상하던지 그 이상을 보여주는’ 단원고 유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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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좌익, 국정원-일베 언급하며 어설픈 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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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상 기자, webmaster@mediawatch.kr 등록일: 2014-09-18 오후 8:25:05
대통령에 대한 욕설과 민간인 폭행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세월호 단원고 유가족들이 이번에는 새벽에 대리운전 기사를 집단 폭행하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0시 40분경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거리에서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의 김병권 위원장과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을 포함한 유가족 5명이 대리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행인 김모씨 등은 "유가족들과 함께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대리기사 이모(52)씨와 말싸움이 붙었고, 이후 유가족들이 이씨를 때리는 것을 보고 말리려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반면 단원고 유가족 측은 ‘쌍방폭행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피해자인 대리기사 이씨는 18일 대리기사들의 모임 카페에 올린 글에서 “방송도 보았고, 인테넷기사도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진실이 제대로 알려지기를 바랄 뿐”이라며 “처음엔 세월호 유족인지, 국회의원인지도 모르는 상태였고, 국회의원이란분이 명함을 줘서 아~국회의원이시네요 했죠.. 하지만 저는 국회의원이 뭔데 대리기사가 굽신거려야 하냐고 따졌고, 옆에 있던 보좌관인지 세월호 유족인지 하는 분이 의원님 앞에서 공손하지 못하다 하더군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말에 더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더 큰소리로 "국회의원이 뭔데"했죠 그러자 저한테 국정원 직원이라네요”라고 회상했다
이씨는 “그러면서 제 얼굴사진을 마구 찍더라구요.. 그러던 중 지나가시던 젊은 분이 무슨일신데요... 그분에게 국회의원인데 대리기사가 굽신거려야 된답니다 했더니 ‘웃기는구만’ 하니까 보좌관인지 세월호 유족인지 하는 사람이 ‘너도 국정원이지’ 하면서 저와 그 사람을 붙잡았고, 그 사람이 "나는 지나가는 일반인이야~ 놓아!‘ 하는 사이 길 건너있는 일행들이 몰려오면서 저에게 일방적인 폭행이 시작됐습니다”라고 말했다.
국정원-일베 거론하며 역공하는 뻔뻔한 좌익세력
이런 가운데 단원고 유가족들은 현장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며 동행에 불응했을 뿐 아니라, 수사에도 비협조적이다. 이에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18일 “이번 사건의 경우 여론의 관심이 크고 유가족 측이 밝히는 출석 불응 사유 역시 정당하지 않다"며 "강제수사로 전환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원고 유가족들에 우호적인 좌익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DAUM 댓글란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공간에서 단원고 유가족들의 폭력행위를 두둔하기에 여념이 없다. 사건 당일 DAUM에 올라온 기사에는 “대리기사가 일베 회원이었을 것이다. 이걸 언론이 왜 크게 보도하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글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DAUM이 친노좌익 세력의 주요 서식처라는 세간의 지적이 이해되는 대목이었다.
좌익 성향이 강한 한국일보 서화숙 편집위원은 이번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는 현상 자체에 대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세월호 특별법의 내용이 옳다는 걸 설득하려면 세월호 유족 모두 생불이고 성인이어야 한다는 말인가”라며 “어느 동네서 대리기사랑 다툼한 일까지 보도하다니 언론이 파고들 문제가 그렇게 없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들이 세월호 단원고 유가족 대표인 김병권 일행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서 편집위원의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 현재 단원고 유가족들은 세월호 특별법에 기소권과 수사권을 포함시켜서 수사의 칼을 직접 휘두르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현재 그들이 힘없는 대리운전 기사를 상대로 집단 폭행을 저지르고서도 뉘우치지 않고 있다. 이런 자들에게 수사권과 기소권이라는 칼이 쥐어질 경우, 어떤 악몽같은 상황이 펼쳐질지는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한술 더 떠서 이들이 병원에 간호사에게도 욕설을 퍼부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단원고 유가족들의 기본적인 인격 수준까지 재확인되고 있는 실정이다.
폭행 가담 김병권, ‘새누리당은 죽여야 할 적’
한편, 이들 중 김병권 위원장은 단원고 유가족들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를 이끄는 인물이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이 한달 전에 했던 과격한 정치적 발언도 도마에 오른 상태다.
김병권 위원장은 지난 8월21일 박영선 새민련 원내대표가 여야 합의 특별법에 대한 이해를 구하자 “지금 적(敵 새누리당을 지칭)을 이해하는 거냐”라며 “적으로 봐야한다. 그 사람을 안 죽이면 내가 죽는다는 개념을 갖고 그 사람과 싸웠어야 했는데, 가족은 하나도 찬성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국민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을 '적'으로 규정한 것이다.
또 그는 지난 8월25일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와의 회동에 앞서 "김재원 수석과 주호영 의장은 보고싶지 않다. 교통사고로 표현한 사람(주호영)과 자꾸 일반인 유가족들하고 만나고 해서 자꾸 이간질하는 사람(김재원) 아닌가"라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라고 지칭한 주호영 의원의 발언과 일반인 유가족들을 만난 김재원 의원을 비난한 것이다.
앞서 단원고 유가족 중 ‘유민 아빠’로 알려진 김영오는 전 부인과 이혼한 후 양육비를 제대로 송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근혜 대통령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및 경찰들에게 심한 욕설을 한 동영상이 수차례 확인된 적도 있다. 또 지난 8월말 김영오와 함께 청와대 난입을 시도하던 한 괴한은 여경에게 ‘씨X년’, ‘눈깔을 확 빼버린다’ 등의 욕설을 퍼부으며 구설수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월초에는 단원고 유족 중 한명으로 추정되는 괴한이 광화문 광장에서 치킨을 먹던 일반인 청년에게 욕설을 하고 소금을 뿌린 후 치킨을 강제로 빼앗기도 했다. 현재 그는 모욕죄로 입건된 상태다.
조민상 기자
출처;미디어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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