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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밝힌 윤석열을 공개 지지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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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택배노조에 맞선 비노조 택배기사 김슬기씨,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 힘 없는 사람 살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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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트위터페이스북기사목록프린트하기글자 크게글자 작게
지난 24일 CJ대한통운 수원 우만대리점 택배기사인 김슬기씨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두 번째
찬조 연설자로 나섰다.
비노조택배기사연합 대표인 김씨는 지난 11일 CJ대한통운 본사를 점거한 택배노조에 맞서 노조를 비
판하는 1인 시위를 했다.
이날 찬조 연설에서 김씨는 “오늘 제 일자리를 지키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며 “택
배 산업은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모두가 말도 안 되는 요구 조건을 내걸고 파업을 하는 민주노총 택배노조 때문”이라며 “(택배
노조는) 노조원 자녀만 학자금 전액 지원하라, 노조 전용 사무실과 회의실 내놓아라, 그리고 노조 전용
휴가까지 (요구한다.) 그야말로 막무가내”라고 했다.
김슬기씨는 “택배기사는 개인사업자이고 배송하는 물량만큼 돈을 버는 구조로 돼 있다. 택배노조 파업
으로 인해 배송되지 않아 거래처들이 CJ대한통운을 떠나고 있고, 현재 물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자를 위한다는 택배노조가 택배기사의 밥줄을 위협한다. 택배노조 횡포는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며 “택배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일을 일한다. 그런데 택배노조원 비율이 높은 터미
널은 토요일에 일하기 싫다며 나오지를 않는다. 그 날 배송해야 할 물건을 마음대로 다음 날로 미루고,
물건이 아직 나오고 있음에도 그냥 나가 버리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또 “남은 물량을 비노조원들이 처리할 수도 없다. 택배노조가 자기들 일감이라고 건들지도 못하게 한
다. 결국 고객의 소중한 택배들이 오도 가도 못 하고 방치된다. 그런데도 택배노조원들은 아무런 제재
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씨는 “택배노조에 가입하지 않는 사람들을 괴롭히고 일하지 못하게 방해하기도 한다”며 혼자 튀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겠다면서 집까지 찾아오고, 비노조 기사들을 집단 폭행하는 일도 있었다”고 했
다.
이어 “고용노동부도 우리를 외면한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를 해도 ‘근로자가 아니라서 안 된다’고
한다”며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에게 노조 결성을 허락해 준 것부터가 잘못된 일인데, 그 노조에 가입
하지 않으면 아무런 보호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김슬기씨는 “이는 경찰의 잘못도, 노동부의 잘못도 아니다”며 “노조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주고, 공권력
을 무력화한 현 정부의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실태가 이럼에도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택배노조에 더 힘을 주겠다고 한다. 택배
사의 부담만 늘려 택배비 인상을 초래하는 엉터리 사회적 합의를 강화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김씨는 “법을 어기는 사람은 처벌받아야 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은 보호받아야 한다”며 “바로 지
금 CJ대한통운을 무단 점거하는 저런 행동을 정부가 처벌해 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김슬기씨는 “저처럼 힘없는 비노조 기사는 법이 공정하게 지켜져야 마음 편히 일하고, 먹고 살 수 있
다.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꼭 대통령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택배를 다시 예전처럼 되돌리고 싶으시다면, 꼭 투표장에 가셔서 기호 2번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 그게 저처럼 힘없는 사람들을 살려주시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공직선거법 제71조는 후보자와 후보자가 지명하는 연설원은 소속 정당의 정강ㆍ정책이나 후보자의 정
견 기타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발표하기 위해 선거 운동 기간 중 텔레비전 방송 연설을 할 수 있다고 규
정한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2.02.25
출처;월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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