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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카페 영업시간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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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단계 1주 연장” 했지만 사실상 ‘2.5단계 방역’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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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어제 신규확진 371명
확진자 15일째 세자릿수 발생
정부가 28일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3단계로 강화하지 않고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
다. 다만 음식점·카페 등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소의 영업방식과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방식으
로 추가 방역조치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사실상 ‘거리두기 2.5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371명으로 집계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서 “정부는 주말에 종료되는 수도권의 2단계 거리두기를 한 주 더 연장하되, 보다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아직도 수도권의 확진자 수는 열흘 연속 200명을 초과하고 있
어 일각에서는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자는 의견이 나온다”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경제·
사회적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오늘 회
의에서 음식점·카페 등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소의 영업방식과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며 “불편한 점이 많아지겠지만 국민께서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
다”고 덧붙였다.
일반음식점은 오후 9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하는 방안, 카페는 포장·배달만 허용하
는 방안, 학원은 인원 규모와 상관없이 비대면 수업만 허용하는 방안, 정부·공공기관은 50% 이상 재택
근무하는 방안 등이 검토돼 왔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 전역에 대해 내렸던 10명
이상 집회금지 처분을 다음 달 1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71명을 기록했다. 전날 확진자 441명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광화문 집회 등을 매개로 한 감염 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지속해서 확산하는
양상이다. 이날 서울 145명, 경기 112명, 인천 27명을 기록해 수도권에서만 28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의 경우 누적 확진자가 7208명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대구를 넘
어섰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2차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종교계에 대해서도 “비대면 예배 여부
를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출입기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여파로 이틀째 모든 의사일정을 중단했다.
송유근·최준영·김수현 기자
출처;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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