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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유충' 먹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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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구충제 먹을 필요는 없지만 식수 사용은 당분간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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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최근 인천과 경기 일부지역에서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시상수도사업소 수질검사소 환경 연구원들이 채취한 수돗물 시료를 검사하고 있다. 사
진=뉴시스
인천과 경기, 서울 일부지역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발견되고 이중 일부가 깔따구 유충으로 밝혀진 가운데
'수돗물에 포함된 유충을 먹으면 어떻게 되나'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깔따구 때문에 구충제를 먹을 필요는 없다". 기생충이 아닌 만큼 신체 내부에서
활동을 할 수가 없고 위에서 다 녹아내린다는 것이다.
깔따구는 크기가 1㎝ 안팎인 파리목 곤충으로, 유충은 매우 작은 지렁이처럼 생겼고, 성충은 작은 모기처
럼 생겼다. 이번에 인천 서구에서 발견된 것은 등깔따구와 안개무늬날개깔따구의 유충이다. 깔따구는 수
질과 상관없이 생존이 가능하고 물 속에 한 번에 수백개씩 알을 낳는다. 유충은 물속에서 일주일 정도 서
식하고, 성충이 된 후 3~4일 정도 산다.
한편 전문가들은 수돗물에 유충이 있더라도 샤워를 하거나 청소를 해도 건강에 지장이 없지만, 식수나 양
치물로 사용하는 것은 당분간 삼가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 유충 섭취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명확히 밝혀
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출처;월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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