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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실내 미세먼지 81.7% 저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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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 기자
입력 2019.04.22 10:17
시중에 판매되는 공기청정기가 실내 미세먼지(PM 2.5)를 81% 가량 잡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면적대비 용량이 큰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미세먼지 제거율은 최대 92%까지 올라가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월27일부터 3월 7일까지 열흘간 79.2㎡(24평형) 아파트 공간에서 공기
청정기 효율 실험을 진행, 22일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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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결과, 실내 면적에 맞는 적정용량의 공기청정기를 가동할 경우 미세먼지 제거율은 81.7%를 기록
해 환기(46.2%)나 자연 강하(23.8%)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실험 당시 외부 미세먼지가 높아 환기에 의
한 기여율은 낮은 편이었다.
공기청정기 종류로는 용량의 1.5배 정도(92.9%)의 공기청정기가 가장 높은 효율을 나타냈다.
46㎡의 아파트 거실에서 적정용량(46㎡), 과용량(66㎡), 초과용량(105.6㎡) 등 용량이 다른 공기청정
기 3종으로 실험한 결과, 제거율은 과용량 공기청정기(92.9%), 초과용량(92.5%), 적정용량(81.7%) 순
이었다.
한편 공기청정기를 거실 중앙, 벽면, 모서리 중 어디서 가동하든 미세먼지 제거율에는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청정기와 가까운 곳과 먼 곳의 미세먼지 농도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공기청정기를 처음 가동할 때 최대 풍량으로 10분 이상 가동하고, 10분 이후부터는
중간 풍량으로 변경해야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자연 환기가 불가능
하면 환기장치와 주방 레인지후드, 욕실 배기팬을 동시에 가동한 뒤 공기청정기를 켜는 것이 좋다고 조
언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출처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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