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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상초유’ 구속 사태..정치권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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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정당별 반응.."법원 결정 수용..정의 실현"
김동준 기자 2017/02/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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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6일 특검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김동준 기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삼상전자는 사상 초유의 '오너 공백' 사태를 맞
이했다. 이에 정치권은 논평을 내고 이 부회장 구속에 대한 발빠른 입장을 전했다.
자유한국당은 1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법원이 결정에 대해 겸허히 수용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새롭게 구성된 범죄 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수용하면서 "향후 재판과정에서 정
확한 실체적 진실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경유착으로 또다시 국민께 큰 실망을 안겨드린데 대해 집권여당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
명한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교훈삼아 국민이 원하는 깨끗하고 공정한 사회경제체제를 만
들어 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반성의 모습도 보였다.
바른정당도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며 경제정의가 실현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하
는 판단이다"며 "사법부의 구속영장 발부는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며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
고 평가했다.
오 대변인은 "이 부회장의 구속사유가 인정된 만큼 대통령도 특검 대면조사에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면
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이 국민의 준엄한 요구임을 인식하고 즉
시 승인해달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가담한 이 부회장의 구속은 '사필귀정'"이라며 구속영장
발부는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이다.
고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이면에 있는 정경유착의 핵심은
바로 삼성이다"면서 "대기업이라 하더라도 죄를 짓고 수사할 필요가 있다면 구속되는게 당연하다"며 이
같이 전했다.
고 대변인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 이 부회장의 부정한 삼각관계는 공정사회로 가기 위한 반드시 청산
해야 할 적폐"라고 규정하면서 "특검은 박 대통령 수사에 더욱 박차를 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당도 "이 부회장의 구속결정은 당연하다"며 민주당과 입장의 궤를 같이하면서도 박상진 삼성전
자 대외협력담당 사장의 영장이 가각된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박상진 사장에 대한 구속은 추가 증거인멸 방지를 위해 필수적임에도
법원은 삼성 앞에만 서면 약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특검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박상진 사장에 대
한 영장재청구 문제를 검토해달라"고 주장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번 구속을 계기로 재벌과 권력이 유착하는 행위가 재발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삼성과 이 부회장은 지금이라도 사실관계 자백을 통해 국민들께 사과하고 국민연금에 손해배상 등 적
절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blaa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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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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