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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나를 대신한다는 발언들, 나와 전혀 관계 없다"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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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기자
2016.12.08 08:29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어느 누구도 나를 대신해 발언하거나 행동한다고 주장할 수 없다고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을 통해 낸 성명을 통해 “최근 한국에서 일부 단체나 개인들이 마치 나를 대신해 국내 정치 문제에 대해 발언하거나 행동하고 있다는 주장들이 보도되지만 나는 이들 누구와도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고 두자릭 대변인이 전했다.
반 총장은 “최근 여러 차례 밝힌 바와 같이 나는 임기가 끝나는 연말까지 총장직 수행에 전적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의견대로 “내년 1월 중순 귀국 후에 한국인으로서 어떻게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최선일지 의견을 청취하고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이 유엔이나 국제 이슈와 큰 관련이 없는 국내 정치 사안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때문에 반 총장이 최근 자신의 정치적 선택을 둘러싼 국내 정치권의 갖가지 관측을 불편해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나온다.
한국에서는 전날 반 총장이 이달 임기를 마치고 내년 1월 귀국한 후 신당을 창당해 대선에 대비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또 반 총장의 고향인 충청권을 중심으로 반 총장을 지지하는 팬클럽 형태의 조직들도 차례차례 출범하고 있다. 반 총장을 지지하는 충청권 인사들의 모임인 '글로벌 반기문 국민협의체'가 오는 22일 발기준비위원회를 갖고, ‘반기문 대통령추대 국민대통합 추진위원회’도 여의도에 사무실을 냈다.
키워드 | #친박 후보 가능성 #현재 반기문 지지율 #지지 펜클럽 모임 #차기 대선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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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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