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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미래전략실, 국민과 국회 부정적 시각 많으면 없애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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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락선 기자
2016.12.06 16:17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6일 “미래전략실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미래전략실은 옛 비서실과 구조조정본부를 잇는 후신으로 삼성그룹 전체의 사업 전략과 실행을 총괄하는 지휘본부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이종구 의원의 질문에 답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 부회장에게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께서 2008년 4월24일 소위 ‘삼성 치욕의 날’에 약속하신 ‘전략기획실을 해체하겠다’ ‘차명계좌를 실명전환하고 세금납부 후 유익한 일에 쓰겠다’ 이 두 가지 모두 지켜지지 않으신 거죠”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제일 적절 방법을 찾아서 할려고 기회를 보시다가 지금 투병 중이시다. 투병 중이시지만 아직 건강하게 계시고, 이 말씀은 드리겠다. 어머님, 형제들과 상의해 봐야겠지만 저희가 결정해야할 시기가 오면 정말 좋은 일에 다 쓰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재용 부회장 주위의 참모들이, 대통령 주위에도 간신들이 많아서 이렇게 어렵게 됐는데, 이 회장 주위에 계신 미래전략실 주위의 사람들을… 쓴소리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쓰고, 미래전략실을 해체해야 한다. 이걸 해체하겠다는 아버님의 약속을 이 회장이 좀 실천을 하세요”라고 했다.
그러자 이 부회장은 “여기서 말씀드리기 적절한 이야긴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여러 의원님들 질타도 있으셨고, 질문 중에 미래전략실 관해서 많은 의혹과 부정적인 시각 많은 걸 느꼈다. 제가 저희 창업자이신 선대 회장께서 만드신 거고 저희 회장께서 유지해오신 거라 함부로..조심스럽지만 국민 여러분들께나 의원 여러분들이 부정적으로 인식하시면 없애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 의원이 “이번엔 약속을 지키세요”라는 말에, “약속을 지키겠다”며 다시 한번 미래전략실 해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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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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