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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딸 특혜 의혹'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전격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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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기자
입력 : 2016.10.19 14:27 | 수정 : 2016.10.19 14:53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조선DB
현 정권 '비선(秘線) 실세' 논란을 빚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에게 특혜를 주고 입학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은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19일 전격 사퇴했다.
최경희 총장은 이날 ‘이화의 구성원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이화가 더 이상 분열의 길에 서지 않고 다시 화합과 신뢰로 아름다운 이화 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총장직 사임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 7월 28일 평생교육단과대학(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진으로 야기된 학생들의 본관 점거 및 시위가 아직까지 그치지 않고, 최근 난무한 의혹들가지 개입됐다”며 “어지러운 사태로 번져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최 종장은 “입시와 학사관리에 있어서 특혜가 없었으며 있을 수도 없다”고 재차 강변했다. 다만 “앞으로 체육특기자 수업 관리를 더 철저히 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 총장은 “이제 총장직 사퇴를 표명하오니 본관에서 아직 머물고 있는 학생과 졸업생들은 바로 나와서 본업으로 돌아가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본관을 점거 중인 이화여대 학생 측은 학교의 사퇴확정 공문이 나올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다 본관 점거 해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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