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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은 국민교육헌장부터 부활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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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기강을 무너뜨린 김영삼과 노무현의 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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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네티즌 논객
국민교육헌장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자주독립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인류 공영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교육의 지표로 삼는다.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개발하고, 우리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창조의 힘과 개척의 정신을 기른다.
공익과 질서를 앞세우며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고,
경애와 신의에 뿌리박은 상부상조의 전통을 이어받아,
명랑하고 따뜻한 협동 정신을 북돋운다.
우리의 창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나라가 발전하며,
나라의 융성이 나의 발전의 근본임을 깨달아,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스스로 국가 건설에 참여하고 봉사하는 국민 정신을 드높인다.
반공 민주 정신에 투철한 애국 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
자유 세계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영광된 통일 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자.
1968. 12. 5 대통령 박정희
지금의 30대 이상인 국민들은 학교에서 지겹도록 외웠을 문장이다. 2010년 지금 다시 읽어보아도 단어 하나 뺄 것도 없이 아주 좋은 내용들로 가득하다. 이러한 국민교육헌장이 김영삼, 노무현에 의해 말살되고 말았다. 국민교육헌장이 도대체 무엇일까? 공교육에 국민교육헌장이 왜 필요할까? 한번 살펴보자.
아이의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은 자신의 사상과 이념, 철학들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곤 한다. 그것한 것을 유식한 말로 가풍(家風), 가훈(家訓)이라고도 한다. 한 집안의 교육이념을 뜻하는데 이러한 이념이 없는 집안은 현대판 상놈집안이나 다름 없다.
가정의 가장 기본적 요소는 부모와 자식이다. 부모는 자식들을 양육해야 하고 훈육해야 한다. 쉽게 말해 잘 먹이고, 잘 가르쳐야 하는데 밥만 잘 먹이고 잘 가르치지 못하는 집안은 상놈집안이나 다를 바 없다. 과거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남자고생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를 책망하기보다는 그 여중생의 행실을 문제삼은 기사를 다들 기억할 것이다. 그러한 부모와 가훈을 둔 집안이 21세기 상놈집안인 것이다.
가훈(家訓)을 쉽게 풀이하면 ‘집안의 교육이념’이다. 우리 집안은 어떠한 집안이니 그 이념에 맞춰 자식을 가르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이념이 살아 있는 가정에서는 좋은 자식들이 많이 나온다. 부모가 교수, 교직에 있는 집안에서는 훌륭한 교육자가 나오는 것이고, 부모가 축구선수인 집안에서는 차두리와 같은 스타가 나오는 것이다. 각 가정의 교육이념은 부모의 학식, 철학, 종교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온다. 콩심은 데 콩나지, 팥심은 데서 콩이 결코 나올 수는 없다.
학교는 어떠할까? 각 학교마다 독특한 특색이 각각 다르다. 특히 사립학교일수록 더욱 그러한데, 창립자의 교육 이념을 기준으로 학교운영을 하기 때문이다. 사회에 나오면 어떨까? 사회에는 수많은 기업들이 있는데 대기업일수록 그 회사 및 직원들의 업무스타일이 서로 다 다르다. 회사가 추구하는 목표와 이념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가정에서부터 교육에 대한 이념이 있는데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국가가 지향하는 교육이념이 김영삼시절에 사라져버렸다. 국민교육헌장을 군사정권의 유산이라고 해서 1994년 폐지와 더불어 교과서에서도 삭제시켰다. 학교에서는 더 이상 학생들에게 국민교육헌장을 가르치지 않게 되었고, 대한민국의 공교육은 이 때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국민교육헌장은 국가가 어떠한 국민을 양성하겠다는 국가의 교육이념을 뜻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난 것에 대한 높은 긍지와 그에 따른 책임감과 의무와 목표를 국민교육헌장에서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정신을 키워나가고, 수준 높은 학문을 배워 서로 협동하며, 능동적인 창조자, 공익과 질서와 봉사, 반공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의무를 교육이념으로 삼은 것이다.
이러한 국가의 교육이념이 상실되어 버리니 각 학교의 교육이념은 국민교육헌장이 아니라 ‘입시’가 되어 버렸다. 좋은 점수만 잘 받으면 모든 것이 만사형통이라는 생각에 체육(협동심)도 음악(조화)도 역사(가치관)는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었다. 오로지 국영수만 잘하면 모범학생인 것으로 착각한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학생이 국영수를 잘하냐? 그것도 아니다. 국영수에 재능이 늦게 나타나는 학생도 있고, 재능이 아예 없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한 학생들은 입시라는 교육이념에서 벗어나게 되니 점차 범죄의 길로 접어드는 것이다.
지난 10여년 간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집단 폭행, 강간, 매춘, 살인이라는 끔찍한 범죄를 수도없이 저질러왔다. 청소년범죄가 비단 사회의 변화, 인터넷의 영향으로만 치부할 수 있을까? 그것은 아니다.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민주시민으로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입시’가 최우선의 교육이념이라면 더 이상 학교는 필요하지 않다. 학교는 학원에 비해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는 학원이 가르쳐주지 못하는 것을 가르쳐줄 수가 있다. 민주시민으로 키워낼 수 있는 곳은 학원이 아니라 학교이기 때문이다. 학교를 통해 건강한 육체, 건강한 정신, 건강한 가치관을 가진 민주시민을 양육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국가의 교육이념인 것이다.
국민교육헌장이 군사독재자인 박정희 대통령에 만들어졌다고 그것을 부정할 것인가? 그렇다면 경부고속도로, 포항제철, 포스코, 현대중공업등도 부정해야 할 것이 아닌가? 지금 당장 내 손에 현금을 쥐어준다고 해서 어떠한 것은 모른척하고, 또 어떤 것은 단지 그 사람이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부정할려고 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이기주의가 아닐까?
소양있는 한국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김영삼이 1994년 국민교육헌장을 폐지시켰으며, 노무현은 정부의 공식법정기념일이던 국민교육헌장선포기념일도 폐지시킨 사실을 말이다.
기사입력: 2010/07/04 [10:02]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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