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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양자대결에서 다자대결로의 관심이 전환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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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6일 (화) 전영준 dugsum@nate.com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추석 민심을 정확히 알 수 있는 보름이 지난 15일 전후에 실시한 대선후보 양자대결 지지율에서 계속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10월 12일(금), 10월 15일(월) 양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법으로 실시한 '2012 대선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발표되었다. (95%신뢰수준 ±2.5%p)
조사결과 양자대결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52.2%)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39.2%)를 13%이상 앞섰다.
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48.6%)가, 박근혜 후보(43.3%)를 5.3% 앞섰다.
다자대결에서는 박근혜 후보 35.8%, 안철수 후보 30.4%, 문재인 후보 24.0%, 이정희 후보 1.4%, 강지원 후보 1.4% 무응답 6.1%로 여전히 박근혜 후보가 앞서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지난 13~14일 양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ARS/RDD(Random Digit Dialing) 휴대전화로 ‘2012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를 실시 하였다.
조사결과, 안철수 후보(52.1%)는 박근혜 후보(43.5%)와의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를 벗어난 8.6%포인트 여유있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12일 조사와 비교하면 박근혜 후보는 44.2% → 43.5%로 0.7%포인트 하락했고, 안철수 후보는 52.2% → 52.1%로 0.1%포인트 동반 하락했으나 격차는 8.0%p → 8.6%p로 조금 더 벌어졌다.
문재인 후보(48.0%)는 박근혜 후보(47.0%)를 오차범위 내인 1.0%포인트 앞서며 치열한 접전양상을 보였다.
지난 11~12일 조사와 비교하면 박근혜 후보는 44.4% → 47.0%로 2.6%포인트 상승했고, 문재인 후보는 48.8% → 48.0%로 0.8%포인트 하락해 두 사람 격차는 4.0%p → 1.0%p로 3.0%포인트 더 좁혀졌다.
다자대결에서는 박근혜 후보(40.2%)의가 여전히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안철수(30.9%)ㆍ문재인(23.8%)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나 여유 있게 앞섰다.
뒤를 이어 무소속 강지원 0.8%, 통합진보당 이정희ㆍ무소속 박찬종 0.6%순이며 무응답은 3.1%다.
이런 추세의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민들의 관심은 이제 양자대결에서 누가 이기느냐가 관심의 포인트가 아니라 다자대결에서도 박근혜 후보가 계속 선두를 유지할 것인가로 집중될 것이다.
또한 야권단일화가 이루어지느냐와 만약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어떤 명분으로 야권지지자들의 표쏠림이 누구에게로 가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자대결에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만을 놓고 보면 박근혜 후보 35.8%, 안철수 후보 30.4%, 로 박 후보가 5.4% 리드하는 형국이다.
그러나 박 후보가 세 결집이 어느정도 끝난 상태이고 안 후보는 이제 시작한 상황이라 과연 이런 격차가 계속 유지될 것인가 하는 것은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
만약 안 후보가 중도보수층을 향한 본격적인 세몰이에 들어간다면 다자대결에서의 5.4%차이도 별 의미가 없게 된다. 박 후보가 3% 하락하고 안 후보가 3% 상승하면 역전이 되는 것이다.
리서치뷰에서 10%이상 박 후보가 안 후보를 리드하고 있지만 다자대결에서도 박 후보 안 후보의 경쟁체제로 국면이 전환되면 언제 지지율이 역전될지 모른다.
또한 야권단일화도 안 후보 측의 그동안 언행을 보면 현재로서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가 계속 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국민들에게 당선 가능성이 높고 박 후보에게 경쟁력이 높은 본인에게 표를 몰아달라며 야권단일화 보다는 실제적인 투표장에서의 표의 단일화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상태에서 민주당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소속 후보의 국정능력 부족, 정당정치 책임 이야기하며 문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지지자들에게 호소하는 일이다.
하지만 기존의 정당정치를 부정하며 변화를 요구하는 야권지지자들이 어느정도 호응하여 문 후보로 표의 응집력이 이루어질 지 관심사다.
이제 각 여론조사 기관에서 발표하는 양자대결에서의 각 후보 지지율은 별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다자대결에서도 박 후보가 계속 선두를 유지할 지로 국민들의 관심이 변하고 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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