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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후보, ‘昌이 OK 하면 심대평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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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총리-실장’을 바꾸고 대폭적인 인적쇄신에 들어갈 전망이다.
특히 사의를 표명한 한승수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와 강현욱 전 전북지사를 놓고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했다.
이 두 사람 중 이 대통령은 이르면 금주 중에 후임 총리로 내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7일 이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심 대표가 1순위, 강 전 지사가 2순위로 올라와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심 대표의 경우 이회창 선진당 총재의 OK 사인만 있으면 바로 총리로 기용될 정도로 진전이 돼 있다”면서 “여기에 충청권 출신으로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지낸 심 대표는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정무적 판단력도 갖추고 있어 내각 수장으로 안정감을 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청와대측은 심 대표가 총리로 발탁될 경우 보수층을 결집하면서 정치적으로는 ‘보수대연합’을 이룰 수 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심 대표를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강 전 지사의 경우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호남 출신이란 점이 강점이 있다”면서 “농림수산부, 환경부 장관을 지내 행정경험도 풍부하고 지역 안배형 인사에도 적합하다”고 전했다.
또 “강 전 지사는 인수위 때 새만금TF을 맡아 활동할 정도로 대통령의 신임도 두텁다”고 말했다.
강 전지사의 경우 심 대표보다 청와대 참모진의 지지를 더 받고 있는 전해져, 이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어느쪽이든 선택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청와대측은 대통령실장의 후임으로는 지금까지 거론되지 않은 전혀 새로운 인물이 기용 될 가능성을 전했다. 즉, 대통령실장으로 거론됐던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과 윤여준 전 의원 카드는 이미 배제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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