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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안철수, 더 혁신된 통합 정당 바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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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바라는 정당 만들어지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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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오 기자2011.12.14 10:26:17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야권통합당 참여여부에 대해 “아마 안 교수도 과거와는 더 다른 혁신된 정당, 통합된 정당이 생겨나길 바라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방송에 나와 ‘안 교수가 통합당에 참여하길 바라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 하지만 내 생각보다는 안 교수의 결단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권 통합당에 참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혁신과 통합이 된 단일 야당이 생기면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그 과정이 순조롭게 되어 가는 길이 남아있다”며 “내가 바라고 우리 시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의 모습, 정당의 모습이 만들어지면 그때 가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야권 통합당에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 같은 시민 사회 인사나 안철수 씨 같은 그런 전문가 그룹에서도 흔쾌히 참여할 수 있는 정당이라든지, 20대 30대들이 인터넷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터넷 정당, 생활 정책들이 일상적으로 만들어지고 실현되는 생활정책정당 이런 것들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나도 그런 과정에서 힘을 보탤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제 3당 창당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내가 지난번에 선거 과정에서 사의를 표하고 내 경험을 얘기하는 과정에 나왔던 얘기”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서울시청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문제 등 친서민 기조의 복지정책에 대해 “복지 없는 안정이란 있을 수 없고, 복지 없는 성장은 있을 수 없다고 보고 있다”며 “3개년에 걸쳐서 전체 예산의 30%는 복지 예산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노동옴부즈맨 제도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노동 옴부즈맨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노동자라든지 중소기업의 여러 가지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자는 것”이라며 “실제로 우려하는 현장에서 기존의 노동 감독관과 충돌이 있거나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권도엽 국토부 장관이 ‘박 시장의 주택정책이 친서민적이지 않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실제로 서민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 임대주택을 제대로 공급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중앙 정부가 여러 가지 경기 활성이나 주택 경기를 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렇게 하면 결국 주택의 가격이 반등하고 그러면 서민들의 자기 집 구하는 것은 점점 더 힘들어지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더불어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 재건축 문제를 서울시가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서는 “이것은 8호선 송파역과 연결된 역세지역으로 남부순환도로라라든지 송파대로가 연결된 여러 가지 주변 여건이나 지역의 특수성을 충분히 감안해서 결정된 것”이라며 “이것 때문에 강남권의 가격이 오르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지역의 특수 상황 때문에 그런 것이지 이것이 일반화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가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연봉을 25억으로 책정한 게 예산낭비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말한 것과 같이 여러 가지 논란이 있고 일부 지적에 대해 귀를 기울일만한 부분도 충분히 있지만 정 씨같이 국제적으로 유명한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고 이미 내년 공연의 40% 정도가 예약이 끝난 상황”이라며 “주말에 만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은 다음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30대 청년들의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고용 없는 성장 시대라고 말하는 상황에서 과거의 굴뚝 산업에 집중되어있던 산업 구조도 21세기형 문화 예술의 사업으로 창조적 산업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며 “서울시가 기존의 일자리를 안내하고 소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일자리와 사업을 고민하고 청년들을 이쪽으로 이끌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내년도 서울시민 안정을 위한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카드빚이 초유로 늘어나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민생안정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복지 문제라든지 일자리가 최대의 복지이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에 정책적 방점을 둘 생각이고 또 그 다음은 폭설이라든지 작년의 산사태 같은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하는 도시 안전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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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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