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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0일 비례대표 발표…본격 총선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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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1번 유력·민주당은 전태일 여동생 전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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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bck07@hanmail.net) 2012.03.20 09:03:13
여야는 4·11 총선을 20여일을 앞두고 비례대표 발표를 끝으로 공천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돌입한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 19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군을 최종 심사, 50여명의 후보 명단을 확정하고 20일 오전 10시에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관심을 모았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 선대위원장직이라는 입지를 고려해 비례대표 1번이 유력하다.
박 위원장은 전날 인천 청라국제도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비례대표 문제에 대해 “공천위가 하는 것이라 제가 답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공천위에 결정을 일임한 상태다.
명단에는 국가대표 탁구선수 출신의 이에리사 용인대 교수, 연기자 최란 씨,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 필리핀 출신 귀화여성 이자스민 씨, ‘나영이 사건’ 피해 어린이의 주치의였던 신의진 연세대 의대교수, ‘공부의 신’으로 유명한 강성태 씨 등이 당선권에 포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바람 박사’ 황수관 전 연세대 교수, 로켓전문가인 채연석 전 항공우주연구원장, 탈북자 출신의 언론인인 강철환 조선일보 기자가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민주통합당은 상징성이 큰 비례대표 1번에 노동전문가인 故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인 전순옥 씨를 배정한다. 전 씨는 영국 워릭대에서 한국여성운동사를 다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사회적기업 ‘참신나는옷’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매 홀수 순번에 여성을 공천할 예정인 민주당은 남윤인순 최고위원, 최민희 전 방송위 부위원장, 김현 수석 부대변인 등을 당선 안정권에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 1989년 남측 학생 대표로 평양 청년학생축전에 참가했던 임수경 씨도 앞 순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계에서는 김기준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이 한국노총 몫으로,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민주노총 몫으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김봉철 기자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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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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