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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공정·중립인사 경관·검증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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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朴일색 지도부 겨냥 경선 룰 갈등 ‘선’ 30만 일자리 공약제시
김기홍 기자
차기 대권도전을 선언한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가 공정·중립인사 중심의 경선관리·검증위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 전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사회경제분야 정몽준의 약속: 키다리 아저씨의 꿈’ 기자회견에서 신임 당 지도부에 사실상 공정경선관리를 촉구했다.
박근혜대세론에 맞선 당내 비박(非朴)진영 한 주자로 거론 중인 그가 최근 경선 룰(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여부)을 둘러싼 친朴진영과의 대립갈등 증폭와중에 재차 선을 긋고 나선 형국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당 지도부가 공정하고 중립적 인사들로 경선관리위원회와 검증위원회를 빨리 구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사실 오픈프라이머리에 소극적인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차원으로 보인다.
신임 새누리당 지도부가 친李계 심재철 최고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친朴성향(황우여 대표) 또는 핵심 친朴인사들(이혜훈·정우택·유기준)로 구성된 것과도 무관치 않다.
그는 전날에도 황 대표와 만나 동일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공정경선관리를 위해 대표책임이 크다 얘기했다”며 “황 대표는 완전국민참여경선에 관리, 비용, 역 선택 문제가 있다는 걸 정치학 교수들에 들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리 얘기하는 분들도 있으나 반대 입장을 가진 분들도 있어 그 분들을 만나 진지하게 의견을 경청했으면 좋겠단 의견을 전달했다”며 “민주통합당은 당헌에 완전국민참여경선을 원칙으로 한다 명기한 것에 황 대표가 잘 모르는 것 같아 참고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경제공약에서 “지속성장을 통해 매년 3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제성장이 필수고, 1%성장이 5만개 일자리를 만들고 우리는 5~6%성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 경제성장률을 4.3%에서 3.8%로 하향조정했다”며 “금년 예산은 성장률 4.3%를 전제로 편성된 것이기에 성장률 저하 시 세수도 낮아진다. 정부는 세정을 통해 세수를 유지할 것이라 하나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그는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 성장력 제고가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경제성장을 말해야 하고 그 성장과실이 서민들, 중소기업에 갈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과학기술 산업뿐 아닌 농업·금융·의료·관광·교육 등 모든 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며 “사양 산업이라 생각되던 농업, 섬유 산업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기업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부문 여성할당제, 교육제도 개편안 등을 제시하면서 “조세제도를 가족 친화형으로 개편하겠다”며 “노인부양·자녀교육비 등 가족공제를 확대하고 주택관련 재산세와 부동산 양도세 역시 가족에 유리하도록 고치겠다”고 약속 후 사회서비스품질감독원 설치, 기초노령연금 및 장애연금 제도개선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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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5/20 [12:37]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출처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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