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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식 룰보다 비박연대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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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3일)부터 제18대 대선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등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전날인 22일 김문수 경기지사가 포문을 열어 대권출마를 천명하면서 새누리당 경선레이스에 불을 붙혔다.
새누리당은 4.11총선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자, 친박 수장인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 대세론 중심으로 독주하려는 조짐에 잠룡들이 반박하고 나섰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해 지금까지 국민들의 부동적인 지지율 1위를 고수하고 있으나, 지난해 돌연 안철수 출현으로 지지율 변동이 잦아지면서 당내 내심 불안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10.26재보선에 패한 당대표나 지도부는 책임전가로인한 추궁이 두려운 나머지 당이 어찌되던 자신들만 살고 보자는 식으로 모두 줄행량을 쳐 결국 이사단이 벌어진 것이다.
당시 박근혜 의원은 자신이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서둘러 비대위를 구성하였고, 당권을 장악했다. 비대위가 구성되면서 이미 차기 대권행보를 염두에 둔 물밑작업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비대위가 구성되고, 비대위에서는 MB와 실세들 용태론을 거론하는등 집요하게 현정권체제를 물고 늘어지기 시작하였으며, 급기야 당명을 바꿔야, 돌아선 민심을 수습할 수 있다란, 미명으로 전국민들 대상으로 "당명"응모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자신들이 이미 짜놓은 당명(새누리당)으로 공모중 도메인 등록이란, 철두철미함까지 보여줬던 것이다. 당명을 개명함으로서 자신들이 주장하는 "당 정비"는 말끔하게 되었던 것이고, 4.11총선을 치르기 위해 공천과정에 25% 삭감한다는 인적 쇄신은 파격적으로 친이 계약 30여 명 공천해 줌으로서 인적 쇄신 또한 완벽하게 정리해 버렸다.
지난 경선에 이재오 의원 같은 골칫거리(세가 미세했던 이명박 후보를 막강했던 박근혜 후보를 누르고 대선후보 만들었기 때문)가 삭제 된 것이다. 박근혜 추대론, 그래 나온 말이 아닌가 생각한다.
4.11총선에 살아남은 의석수 150석중 친이계는 고작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다. 예전처럼 독자적인 당내 경선을 치러본들 박근혜를 절대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야권에서 차기 대권에 야망을 가진 후보들이 약 10여 명정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여권 또한 김문수 지사를 비롯해 이재오, 정몽준, 김태호 의원과 당 외는 정운찬 전 총리와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데 여권의 관전포인트는 이번 4.11총선에 새누리당은 수도권에서 참패했기 때문에 대선때 역시 수도권의 민심을 일궈내지 못하면 정권 창출이란 불가능을 배재할 수 없을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속된말로, 유권자의 절반가량 밀집한 수도권 민심에서 영남 출신인 박근혜를 내세워봐야 오히려 부작용에 대한 견제 차원에서 비박 3인방인 이재오 정몽준 김문수 등 잠룡들이 연대고리로 삼는 것중 하나가 국민경선제 도입이다.
非朴 3인방과 정운찬 전 총리와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네 사람의 지지율은 불과 5% 미만이지만 후보단일화를 이뤄낼을 경우 커질 수밖에 없는 파괴력을 가장 우려하는 것이다. 국민경선 도입은 정당 "룰"에 위배되는 것이라 극구 반대하는 친박보다는 야권에 정권을 탈환 당하기전 반드시 정권을 창출하여 지키야 된다는 사명으로 똘똘뭉친 비박연대에 출현에 찬사를 보낸다.
폴리뷰 토론방 - 조성화 - 님의 글입니다.
출처 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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