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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일 앞둔 4‧11 총선, 서울‧경기 지역 격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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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용산‧마포을…경기, 평택을‧군포‧용인 처인구 예비후보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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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1월 31일 (화) 09:19:51 박장희 기자 jjang@newstalk.kr
▲ ⓒ뉴스톡
(뉴스톡 박장희 기자) = 4월 11일에 치러지는 19대 국회의원 선거를 70일 남짓 앞둔 가운데, 서울 지역에선 종로구와 용산구, 마포을이 경기도에선 평택을과 군포시, 용인시 처인구 등에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오후 1시 현재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서울 지역 48개 선거구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335명으로 평균 6.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 지역 예비후보의 소속 정당에선 민주통합당이 163명으로 86명이 등록한 한나라당의 2배에 육박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용산구(현역 의원 진영)로 모두 1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배은희 한나라당 의원(비례대표)을 비롯해 조순형 전 청와대 정무수석(민주통합당) 등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구 역시 14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으며, 현역 의원인 박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이다.
이곳은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조윤선 한나라당 의원(비례대표)이 이곳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해 여야의 신구 정치인의 성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무소속 강용석 의원의 지역구인 마포구을 역시 15명이 예비후보로 동록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정당별 분포를 보면 용산구는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이 각각 7명씩 균형을 이뤘고, 마포을은 민주통합당이 8명으로 3명이 등록한 한나라당보다 2배 이상 많았으며, 종로구는 상대적으로 정당별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경기도 지역은 51개 선거구에 36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평균 7.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평택시 을(현역 의원 정장선)로 총 1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어 군포시는 14명의 예비후보로 등록해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민주통합당 소속의 3선 의원인 정장선(평택을), 김부겸(군포) 의원이 각각 총선 불출마와 대구 지역 출마를 선언한 곳으로, 무주공산(無主空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어 용인시 처인구(현역 의원 우제창) 지역은 모두 1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기도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용인시 처인구는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의 예비후보 수가 균형을 이루고 있는 평택 을과 군포시와 달리 도농 복합지역이라는 특성을 반영한 듯 한나라당 소속 예비후보가 9명으로 1명만 등록한 민주통합당을 압도하고 있다.
이 지역에선 김길성(전 청와대 행정관, 전 용인도시공사 사장), 박재우(한나라당 부대변인), 배한진(전 조선일보 기자, (주)커뮤니케이션 하심 사장), 이은재(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인사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입력시간 : 2012년 01월 30일 (월) 15: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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