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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종북(從北) 우 종박(從朴), 대한민국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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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음 정치시사 게시판에 글을 쓰는 소위 보수논객이라는 사람들의 행태가 하도 웃겨서 보다 못해 한 자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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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내가 말하려는 부류는 세가지 층인데, 하나는 미친 듯이 박근혜를 사랑하게 돼서 노망기 휘날리며 거품 무는 노년 층이고 하나는 시국을 걱정하다 어느 날 갑자기 열성적으로 박근혜를 옹호해대기 시작한 층이며 마지막 층은 박근혜가 마땅치 않아왔지만 별 다른 수 없다며 박을 적극적으로 지지 옹호해야 그게 보수우익의 도리라고 주장하는 층이다. 오늘은 이들 중 우선 마지막 층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근래에 이들이 박근혜 후보를 비판해온 우익에 대해 마침내 공격을 시작한 것인데 그 모양새가 보기에 딱하다. 이들 주장의 요지는 “왜 허구한 날 박후보를 비판하느냐, 그래도 박근혜가 당선 돼야 좌익정부를 막는 것 아니냐”라는 논리다
박근혜 후보가 “2,30대와 소통을 위해서라면 찢어진 청바지라도 입겠다”라는, 온전한 이가 들을 때 개그에 지나지 않을 소리를 나름 진지하게 해 댄 것은 푼수들의 知的 한계랄까 사고의 폐쇄성이랄까 아무튼 굳을 대로 굳어버린 경직된 사고방식에다 현대식 패션味를 가한 백치미 진동하는 것으로서, 유사시 버튼을 누르면 그 머리로부터 언제나 가장 먼저 튀어나올, 내용 없고 대책 없는 외마디는 우리 국민들의 비극이라 하겠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그 무리들의 정체성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오늘의 사회가 이토록 흉포해지고 잔인해졌으며 젊은이들 가치관이 뉠리리즘으로 변한 것은 좌익옹호 정치인들은 물론 태연하게 거짓말을 밥 먹듯 해 온 좌익방송과 좌익신문, 좌익교육뿐 아니라 좌익과 공존해야 한다는 정신 나간 보수 기생언론들 등에 기인한다. 우리 사회 구석구석이 지금 정상적인가? 그런데도 그간 박근혜는 오히려 한 술 더 떠서 당을 의도적으로 붉게 바꾸면서 좌익 전과자를 최 측근에 앉히고 대권놀음을 시작했다. 그것이야말로 좌익으로의 변신에 각고의 노력을 기해 온 그의 본심이 아니겠는가? 반복하는 말이지만 단언하건대 오늘 우리사회 종북좌익들 창궐과 무질서의 책임은 전적으로 집권여당에 있다. 지난 5년 내내 집권당 박근혜 후보가 한 일이라고는 좌익들 깽판질에 초연(?)하면서 당내 파벌싸움에는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든 것 밖에는 없다. 그게 왜 그랬겠는가. 죽어도 다음 대통령은 내가 해야겠다는 개인적 야심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종박(從朴)들도 이것은 인정할 것이다.
만약 종박(從朴)들이, 좌익을 그토록 우려해서 박근혜를 지지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면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그들 종박(從朴)이 지지한다는 박근혜는 지난 5년간 여당 내 유력인사로 종북 척결에 전~혀 역할을 하지 않으면서 좌익세력들 발호를 방치한 가장 큰 책임 있는 집단의 핵심인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선에 좌익정권이 들어서면 안 되니까 박을 지지해야 한다는, 그야말로 맛이 살짝 가버린 소리를 하는 본인들 인식장애 증상을 한번 검진해보라는 것이다. 그들이 지지하게 된 후보에 의해 스스로 기꺼이 인질이 되고자 하는 이런 ‘인질 지원자들’이 쉽사리 나타나고 건재하니까 새누리가 지금껏 재미를 보아 온건 데 글을 쓴답시고 애국논객에게 헛소리 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올바른 논객이라면 나름 최소한의 생각만큼은 챙기고 살아야 마땅한 일 아니겠는가?
김대중은 대한민국이라는 그림에 황칠을 하며 깽판 한번 거하게 치고는 꿈에도 그리던 현충원으로 가버렸고 이제 남은 것은 종북세력과 더불어, 김대중과 김대중 정신을 추앙하는 박근혜를 떠 받드는 종박(從朴)일당들이다. 종북(從北)이라는 敵의 고지가 우리 앞에 언제나 너무도 선명하게 눈 앞에 있었는데도 이 나라 양심세력들이 한 치 앞을 전진하지 못하였던 까닭은 바로, 아군과 적의 가운데서 길을 막고 드러누워 단물만 빨아먹어 온 새머리 일당들 때문이었으며 그 우두머리가 바로 새머리당 대선 후보자라는 그런 말이다.
나는 박후보의 “국민대통합”론을 유심히 보며 매우 우려하고 있다. 만약, 그리고 실제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지만, ‘북 주민도 우리국민’ 이라는 논리를 근거로 “국민 대통합”을 이룬다면서 6.15 연방제를 밀어부친다면 그 때 우리에게는 무슨 대책이 있는가? 전 보수우익층이 새누리와 야당을 “김대중 추종 좌익집단”으로 규정하고 투쟁한다면 그 때는 저항세력이 존재하겠지만 만약 지금 ‘대안이 없다’면서 보수 일각이 종박(從朴)패거리에 흡수된다면 그 때 보수우익층은 지금보다 현저히 戰力이 약화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보수전력을 약화시킨다는 측면에서 보더라도 박근혜 새누리 후보는 야권후보보다 훨씬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박근혜 후보를 꾸준히 비판해온 애국논객들 취지를 보면 우선 박후보의 이념적 사상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며 만약 이번 대선에서 보수층 마저 박근혜 새머리당에 또다시 인질이 되어 좌익정책에 저항할 재야 저항세력이 약화되어 만연한 좌익사상 흐름과 어떤 변혁을 그나마 견제 내지 차단하지 못한다면 국가장래가 치명적으로 위태로울 수 밖에 없다고 보는 까닭이 이러한 점에 있다. 덧붙이자면 이러한 현실 앞에서 투표권의 문제란, 아무런 의미가 없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면 보수우익으로서 아직까지는 그 누구도 지지하지 않을 권리가 있음은 당연한 일인 것이다. 좌익성향에 공통점을 가진 종북(從北)과 종박(從朴)은 대한민국의 양대 악의 축이며 敵이다.
폴리뷰 토론방 - 선하 - 님의 글입니다.
출처;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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