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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사랑한다, 그러나 그에게는 큰 결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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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폭적이었던 호남을 잃었다, 과장하면 그의 한쪽 팔이 잘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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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석 발행인 ㅣ 기사입력 2016/07/08 [09:26]
▲ 문재인 전 의원. ©브레이크뉴스
대선 계절이 다가오면서 문재인의 정치적 운명을 걱정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첫 의문은 과연 더불어민주당의 다음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다음 의문은 야당이 단일 대선후보를 낼 수 있느냐는 것. 상당히 회의적이다. 야당도 문재인이 꼭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문의 고집을 극복하지 못하면, 수권가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한겨레TV(hanitv.com)는 시사·보도 한겨레 ‘더 정치’ 6일자 방송에서 더불어 민주당 김영춘 의원을 인터뷰 했다. 그는 부산에서 당선된 야당 의원이다. 김 의원은 이 방송에서 문재인 전 의원을 아슬아슬하게 평했다.
이 방송은, 김 의원의 말을 인용 “지금 야권에서 제일 가능성이 높은 대선 후보로 문재인 전 대표를 꼽았다. 그러나 대통령이 되려면 변신의 노력을 치열하게 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 선거 캠프에 몸 담았던 김 의원은 문재인 대표가 이회창 후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면서 ”2002년 봄에 ‘이회창 대세론’이 횡행할 때이다. 제가 당시 한나라당 대외협력위원장이었는데, 사표를 내고 당 혁신 운동을 시작했다. 이회창 후보가 불러 왜 그러냐고 묻길래, ‘당신이 대통령이 되려면 개혁적인 보수, 도덕적인 보수라는 이미지를 만들고 정책과 인맥을 구성해야 하는데, 왜 TK·민정계에 업혀서 정치를 하는가라고 말해 주었다. 당시 대세론에 안주한 이회창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될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이 이회창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쓴소리를 했다. 어찌 보면, 아슬아슬한 주장이다. 이회창은 어떤 정치인인가? 여당인 한나라당 대선 후보였으나 낙선했고, 그 이후에도 출마했으나 낙선, 대권을 거머쥐지 못했다. 그후 야당 대표를 지냈으나, 정계 은퇴한 정치인이다. 그런데 김 의원은 문재인을 대권에 실패한 이회창과 비교하면서 “지금 부동의 1위 후보라고 안주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정치패턴과 지도력의 모습으로는 (대선의) 벽을 넘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영춘 의원이 이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주장한 주요 내용을 보면 ▲문재인 대표에게도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 지금 부동의 1위 후보라고 안주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정치패턴과 지도력의 모습으로는 (대선의) 벽을 넘을 수 없을 것 같다, ▲문재인이 편협, 편벽한 사람이 아니라 열려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지금 부동의 1위 후보라고 안주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정치패턴과 지도력의 모습으로는 (대선의) 벽을 넘을 수 없을 것 같다, ▲문재인이 편협, 편벽한 사람이 아니라 열려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폭넓은 정치, 포용의 정치, 광폭행보를 열심히 할 필요가 있다. ▲중도층 유권자가 안심하고 표를 줄 수 있는 후보가 되면 문재인 대통령이 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2002년 이회창 대세론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것이라는 등이다.
김 의원은 문재인에게 “편협, 편벽한 사람이 아니라 열려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폭넓은 정치, 포용의 정치, 광폭행보를 하라”고 공개조언하고 있다. 그의 주장을 쉽게 풀이하면 “문재인 사랑한다, 그러나 그에게는 큰 결점이 있다!”라는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재인의 전면적 변화를 촉구하는 말이리라.
문재인, 지난 총선과정을 거치면서 지지기반 가운데 가장 우호적이고 전폭적이었던 호남을 잃었다. 좀 과장하면, 그의 한쪽 팔이 잘려나갔다. 국민의당이란 제3당이 만들어져 산 넘어 또 하나의 산이 생겼다. 3당이 대결하는 상황이 오면 여권에게 유리할 공산이 크다. 문재인, 이회창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넓은정치'를 구사하길 바란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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