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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vs 서청원, 새누리당 갈등 심화.. 또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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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무례하다.. 예의 갖춰야” 서청원 “금도 벗어나.. 품격 지켜야”
이원석 기자 2017/01/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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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청원 의원 ©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친박계 좌장 서청원 의원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양상이 계속된다면 새누리당이 또 다시 분열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제1당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준 새누리당에게는 이러한 갈등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 비대위원장은 서 의원, 최경환 의원, 윤상현 의원 등 친박계 핵심 의원들에 ‘자진 탈당’을 촉구
했고 서 의원은 그에 반발하는 입장을 밝힌 편지를 당 의원들에게 보낸 바 있다.
이에 인 비대위원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 의원을 겨냥해 “무례한 일이다”라며 “평생 살아온 것
으로 보나 민주화 운동을 한 역사로 보나 서 의원이 나에게 그렇게 무례하면 안 된다. 예의를 갖춰야 한
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친박계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을 당했다. 일본 같으면 할복한
다”면서 “인명진 말고 박 대통령을 봐서라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런 염치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그러자 서 의원은 역시 이날 “인 위원장의 말씀은 성직자로서나 공당의 대표로서 금도를 벗어난 것이
다”라면서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는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무례하다는 표현은 이해할
수 없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결례를 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서신은 그동안의 과정과 경위를 동료 의원
들에게 설명하는 것일 뿐이었다”고 따졌다. 이어 “인 위원장은 부디 국가와 국민, 그리고 새누리당을
위하여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 비대위원장은 친박계 자진 탈당을 요구하는 기자간담회 당시 자신의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놓을
수도 있다고 암시하며 강력한 의사를 표명했다. 반면 서 의원을 비롯해 최경환 의원 등 친박계 역시 물
러날 수 없다는 뜻을 밝히면서 갈등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ws0765@naver.com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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