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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아프리카 순방,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수수게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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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6월28일 오후(현지시각) 우간다 엔테베 국제공항에 도착, 환영나온 인사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G7 정상회담 기간에 굳이 아프리카로 가길 정했다는 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
렵다.
[고성혁 역사안보포럼 대표]최순실 사태는 겉으로는 문체부에 직격탄을 가했지만 사실 외교에는 더 큰
내상(內傷)을 주고 있다.
오는 19~20일 페루 리마에서 열릴 예정인 APEC 정상회의에 박근혜 대통령은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3년간 한국이 주도적 위치에서 참여했던 정상회의다.
지난 5일 서울 한복판에서는 대통령 하야(下野)를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있었다. 미국 대선도 예
측불가다.
그 어느때보다 외교가 중요한 시기다. 그런데 현재 외교는 방향을 잃었다. 박근혜 정부는 누가 봐도 눈
에 띄는 친중반일(親中反日) 외교를 펼쳤다.
2015년 중국 전승절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과 함께 중국군을 사열한 모습은 외교사적(外交史
的)으로는 경악 그 자체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재임기간 중 일본을 국빈방문 한 적이 없다. 아베수상과는 국제회의에서의 만남을 제
외하고는 별도로 단독회담조차 하지 않았다.
북핵문제와 세계경제문제가 주 안건이었던 2016 G7 정상회담이 일본에서 있었다. 일본 아베수상은 박
근혜 대통령을 초청했다.
대한민국의 지위가 G7 바로 다음 클래스에 해당하는 나라 중에 선두이기 때문이다. 자유민주주의 국
가중에 인구 5천만에 경제규모등을 감안할 때 그렇다는 말이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G7 정상회담에 가지 않았다. 선약(先約)이 있다는 이유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같은 기간 아프리카 에디오피아 우간다 케냐를 방문했다.
보통 국가 정상회담은 1년 전부터 기획된다. 따라서 얼마든지 조율을 할 수 있었다.
설사 아프리카 방문 계획이 있더라도 일정을 조절하여 G7 정상회담에 참가하는 것이 한-미-일 동맹을
감안한다면 당연한 것이다. 한미동맹을 굳건이 하면 될 것을 중국에 대해 양다리 외교를 펼치는 치명적
실수를 저질렀다. 외교만큼은 아주 제대로 망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은 정해졌던 한미정상회담조차도 전염병 메르스를 핑계로 갑자기 취소한 바도 있
다.
그것은 이해한다손 치더라도 오래전부터 예정된 G7 정상회담 기간에 굳이 아프리카로 가길 정했다는
것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누가 이 부분 깨끗하게 설명해 줄 수 있을까? 합리적 추론과 판단을 해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
분이다. 결국 APEC회담도 불참한다.
우연일지는 몰라도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국은 특정 종교의 포교와 일치한다는 것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종교 교주는 2012년에 에디오피아를 갔다. 그 교단의 큰 교회는 우간다와 케냐하고 관계가 깊다.
이해할 수 있는 반론이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더 큰 스캔들이 터지기 전에 하야하는 것도 스스로의 명
예를 지킬 수 있는 길일 수 있다.
고성혁 sdkoh40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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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푸른한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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